장면으로 보는 위플래쉬 [Whiplash, 2014]
By Café 자데크 | 2015년 4월 21일 |
여기 혼자서 드럼을 연습하는 청년이 있다.누가 다가오는지조차 눈치채지 못할정도로 푹 빠져 드럼을 치는 주인공, 앤드류.그의 순수한 열정을 강조하듯 이 공간의 조명은 그에게 집중되어 있고 어두운 곳에 홀로 있지만 빛나고 있다.안타깝게도 이 순백의 청년은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 빛을 잃어가고 영화의 카타르시스가 폭발하는마지막 장면에서는 결국 완벽한 흑(黑)이 되어버리고 만다. 앤드류와 정반대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칠흑으로 등장하는 플래쳐 교수는 앤드류를 자신의 밴드로 데리고 온순간부터 자신의 박자를 강요하며 간신히 맞춰갈 때 즈음이면 다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 그 이상을 요구하는 지독한 폭군이다. 그로부터 끊임없는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받고 한계의 한계까지 내몰리면서도 밴드의 메인 드럼을 따내고 싶은 앤드류
1979년 방영된 전설의 '캡틴 아메리카'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4년 7월 7일 |
CBS에서 두 번째로 제작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인데, 어벤저스나 '윈터솔저' 따위를 인상깊게 보신 분들이 접해본다면 다분히 황당해할 소지가 있어 보이는 고전 컨셉의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동명으로 '토요명화' 시간에 당당히 방영된 이력이 있었다고 하고(시기는 불명) 최근에는 무려 DVD로도 발매되었다고 하는군요. 여튼 작중의 배경 역시 1970년 대를 다루는 터라 정말 고전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원래부터 캡틴 아메리카가 가면라이더처럼 오토바이를 애마처럼 즐겨 탔었나요? 계단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등장씬부터 오토바이를 들었다 놨다 하는 장면을 보니 뭔가 이해하기 어려운 컨셉입니다. 물론, 본인이 오토바이를 즐겨 탄다는 설정을 보여주기 위해 친절하게도 오토바이 헬멧을 착
"콘스탄틴" 영화판 속편 루머가 어디선가 굴러나왔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1월 11일 |
개인적으로 영화 콘스탄틴을 참 좋아합니다. 다만, 아무래도 흥행에서 아주 재미를 많이 본 상황은 아니다 보니 제작사로서는 그냥 버리는 패가 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영화의 원작이 당시에는 국내에서는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좀 그냥 잊혀지는 면이 있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2차 시장으로 넘어와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원작과 좀 더 비슷한 드라마판이 나왔는데, 역시나 시즌 1로 막을 내렸습니다. 다만, 배우는 여전히 다른 DC 관련 드라마에 콘스탄틴으로 출연중이기는 하죠. 그런데, 속편이 기획중인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이유가 좀 웃기는데, 당시에 루시퍼 역으로 나왔던 피터 스토마레가 짤막하게 글을 올려서 그렇더군요. 사실.....나오면 좋겠습
죽은 자의 제국 - 의외의 무게를 가진 작품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2월 26일 |
원래 이번주에는 한 편만 보려고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세 편 까지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 일자가 이제야 잡혀서 말이죠. 물론 이 문제 관련해서 몇 가지 다른 이야기도 할 부분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결국에는 그냥 넘어가고 말았죠. 이 영화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알고 있었던 시절이 좀 긴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나름대로 기대를 하고 있던 면도 있기는 합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 부터 해야 할 것 같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에 관해서 처음 듣게 된 시기는 작년 10월경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부천에서 애니메이션 패스티벌이 있었고, 당시에 이 작품이 걸렸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 문제로 인해서 이 작품을 결국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