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17 싱가포르GP 결승
By eggry.lab | 2017년 9월 17일 |
베텔의 당연한 우승이었어야 할 경기가... 전혀 예상 밖의 결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연습 때 레드불이 초강세를 보이고 페라리가 메르세데스보다 기록이 안 나올 정도로 셋업을 헤매는 듯 했지만 토요일에는 베텔이 제대로 해냈습니다. 키미도 세션 중 몇번 1위를 기록하는 등 페라리가 싱가포르에서 강세일 거라는 예측은 다시 확인됐습니다. 레드불이 도전하긴 했지만 결국 베텔이 폴, 해밀턴은 P5로 메르세데스가 세번째 빠른 머신임은 분명했습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토요일이 아니라 일요일에 얻는 것. 설마 스타트에서 그런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결승 전 비가 내린 덕분에 노면이 젖은 상태였고, 스타트에서는 1,2,3위가 역순으로 더 좋은 스타트를 했습니다. 첫 코너로 다가가면서 1,2,3위인 베텔,
레드불, 2019년부터 혼다 파워유닛 채택
By eggry.lab | 2018년 6월 19일 |
소문으로 떠돌던 대로 레드불이 내년부터 혼다 파워유닛으로 전환하기로 발표했습니다. 르노는 작년부터 레드불 공급을 2018년까지만 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해왔고, 레드불이 혼다가 마음에 들었든 르노를 설득하지 못 했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결국 혼다를 택하게 됐습니다. 토로로소는 여전히 혼다를 이용하게 되며, 이로써 두 팀은 다시 같은 파워유닛을 쓰게 됐습니다. 레드불과 토로로소는 2014년에 같이 르노로 시작했지만 16년엔 토로로소가 페라리로 갔다가 다시 르노로 돌아왔고, 올해엔 또 혼다를 쓰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토로로소에서의 혼다의 실적을 보면 여전히 혼다가 최약체 파워유닛인 건 변함 없긴 합니다. 작년처럼 수시로 고장나지는 않지만 고장률 자체도 네 파워유닛 중에서는 가장 높은
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8부(끝) - 카츠라리큐
By eggry.lab | 2020년 7월 29일 |
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7부 - 센토 고쇼, 교토 고쇼 교토 고쇼 구경하다가 대중교통 시간 상 정말 허겁지겁 움직여야 되서 후다닥 카츠라 역으로 왔습니다. 겨울 날인데 하늘은 여름 같네요. 아침엔 흐렸지만 점심 때가 다가오면서 개서 아주 좋아졌습니다. 카츠라리큐는 대중교통 지역에서 약간 애매한 곳에 있습니다. 갈 때는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예약제니까) 조금 걷더라도 전철로 가는 게 좋고, 돌아오는 건 버스가 뒷문 쪽에 정류장이 있어서 그게 좋을 듯 합니다. 외곽지역이라 버스 배차 간격이 그리 좋진 못 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늦진 않겠다는 생각에 길거리도 좀 보고... 카츠라 강 서쪽은 교토 시내에서 거의 주택지만 있는 드문 구역입니다.
맥라렌, 2018년령 MCL33 발표
By eggry.lab | 2018년 2월 23일 |
맥라렌에서 올해 머신이 발표됐습니다. 이로써 포스인디아 외에는 다 나왔군요. 포스인디아는 런칭쇼 같은 거 기대하지 말라고 했으니 그냥 바르셀로나 가서야 보일 듯 싶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건 맥라렌의 초기 아이덴티티였던 파파야 오렌지로의 회귀. 그동안 말보로 레드, 웨스트 블랙, 메르세데스 실버, 보다폰 레드 등으로 상징되었던 맥라렌의 리버리와는 크게 다른 인상입니다. 사실 파파야는 아니긴 했지만 작년도 일단 오렌지기는 했죠. 올해는 완전히 론 데니스의 그늘에서도 벗어나고 원점으로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파란색 포인트를 준 건 신선하기는 하군요. 좋다는 건 아니지만. 섀시 측면에서 맥라렌은 르노처럼 꽤나 적게 변한 느낌입니다. 일단 프론트윙부터 사이드포드까지 이어지는 에어로들은 작년과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