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1 - Oats studio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6월 17일 |
![Volume1 - Oats studio](https://img.zoomtrend.com/2017/06/17/b0116870_59455096076fd.jpg)
대 실망. 우선 평은 좋으니 닦이라는 표현까진 안 쓰겠지만, 그 좋은 평 중 일부가 "우왕! 시고니위버당! 반가워요! 추천 누르고 갑니당!" 인지라. 아무튼 진지한 평도 있지만 흔한 블록버스터보다 스토리텔링이 좋다는 말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실험적인 것은 맞지만 뛰어나진 않다고 느낍니다. 20분을 3파트로 나눴는데, 첫번째 파트는 세계관 설명입니다. 다만, 외계인에게 침략당해 거의 멸망한 세상에 반군이 나타나는 설정입니다. 외계인에게 진 이유도 외계인이 최면술을 쓰기 때문입니다. 침략당했다는 말을 7분간 설명하는데, 제가 원하는 건... 그 설정은 이미 트레일러를 통해 알고있고, 결과적으로 이 세계관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게 뭔가라는 겁니다. 이미 Volume1을 보기위해 찾은 대다수의 사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2013)
By 멧가비 | 2018년 1월 6일 |
![언더 더 스킨 Under The Skin (2013)](https://img.zoomtrend.com/2018/01/06/a0317057_5a50663da1ffe.jpg)
일본 호러같은 기괴한 주술적 사운드, 비상식적으로 빛이 반사되는 미지의 검은 공간, 구구절절 대사 대신 초현실적 연출만으로 내용이 전달된다. 난해할 것이 없는 게, 애초에 서사랄 게 없이 그저 이미지의 연속일 뿐이다. 그저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무언가의 존재가 열심히 인간을 수렵할 뿐. 어떤 면에서는 나레이션 하나 없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야생 동물 편을 보는 듯한 기분도 든다. 일종의 사이키델릭 먹방. 초현실적 연출과 정체불명의 설정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것들이 놓이는 세계관은 너무나 현실적이다. 낯선 여자를 경계하지 않고 그 부름을 거부하지 않는 수컷들. 크게 세 가지다. 현실 연애 경험이 없던가,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던가, 좆이 뇌를 지배하는 상태이던가. 영화는 마치 '로르샤흐 테스트'처럼
영화 컨택트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7년 2월 26일 |
![영화 컨택트](https://img.zoomtrend.com/2017/02/26/b0061465_58a4466d9cbda.jpg)
오늘 진행되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컨택트(Arrival)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람했다. 컨택트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SF라는 카피가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보통 UFO나 외계생명체가 등장하는 SF영화라고 하면 우주전쟁, 에이리언, 프레데터처럼 지구인보다 높은 과학기술력을 가졌거나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호전적 외계생명체가 등장하여 그들과 인간과의 생사를 둘러싼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가 떠오르지만 컨택트는 그렇지 않았다. 영화 컨택트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정적이다. 차분하면서도 조용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영화의 도입부는 에이미 아담스가 연기하는 여주인공 루이스의 소중한 추억을 담고 있다. 루이스가 그녀의 딸 한나와 보냈던 무엇과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5월 13일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Guardians of the Galaxy Vol. 2)](https://img.zoomtrend.com/2017/05/13/b0007603_59168ebb6e718.jpg)
2017년에 제임스 건 감독이 만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 내용은 전작에서 로난을 물리치고 우주를 구해서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칭호를 얻게 된 스타 로드(피터 퀼), 로켓 라쿤, 그루트, 가모라, 드랙스 일행이 정식으로 팀을 짜서 활동하던 중, 소버린 종족의 의뢰를 수행하다가 로켓이 사고를 쳐서 소버린 전투 편대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가 의문의 남자에게 구조를 받았는데 그가 실은 스타 로드의 친아버지인 ‘에고’라서 아들을 데리고 자신이 다스리는 별로 데리고 가는 한편. 욘두가 부하들에게 배반당해 유폐 상태에 놓이고, 설상가상으로 우주선 수리를 위해 남아 있던 라쿤, 그루가 붙잡혀 함께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에서는 전작의 떡밥인 피터 퀼의 출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