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제서
By DID U MISS ME ? | 2021년 3월 17일 |
영화는 일종의 신체 강탈물이다. 돈받고 사람 죽이는 청부살인 업체가 온라인 게임처럼 타인의 신체에 접속해 살인 업무를 처리한다는 이야기. 그 실제적 효용성에 대해선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지만, 어쨌거나 청부살인업체 입장에서야 썩 좋은 기술일 것이다. 사전 단계에서만 좀 빡빡하게 굴면 뒷처리 그딴 거 알게 뭐야- 할 수 있는 기술이니까. 어차피 남의 몸인데 살인 이후엔 도망칠 필요도 없고 지문 같은 흔적들 지우는데 공 들이지 않아도 되잖나. 신체 강탈물인 동시에 결국엔 타인의 삶을 관찰하게끔 만드는 <이창> 플롯이기도 하다. 히치콕이 말했듯, 영화란 게 애초 관음의 매체 아니던가. 타인의 삶 변두리에서 그를 훔쳐보고 또 관찰하며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 다만 <포제서>는 그 변두
모레나 바카린 曰, "데드풀 3에서 바네사 역으로 복귀하고 싶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3년 1월 1일 |
개인적으로 데드풀 시리즈를 참 좋아합니다. 1편의 경우에는 예산의 한계를 어떻게 각본가들이 이겨낼 수 있는가에 대한 좋은 그림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2편은 예산이 왕창 불어났을 때, 그 1편의 감성이 어덯게 작용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를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고 말입니다. 하지만 폭스가 디즈니 산하로 들어가게 되어버리고, 이제는 MCU 편입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다 보니 아무래도 미묘한 상황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타임라인 변화로 인해서 3편에서 바네사 역할을 계속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좀 나왔습니다. 이에 관해서 "2편에서 원래 죽는 것으로 끝날 예정이었다" 면서, 스크리닝 이후에 바뀌게 되었고, 나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레이디 맥베스] 미러링의 이름으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8월 29일 |
![[레이디 맥베스] 미러링의 이름으로](https://img.zoomtrend.com/2017/08/29/c0014543_59a3a26734ff8.jpg)
본래 사랑의 이름으로라고 쓰려다가 포스터의 M이 너무 선명해서 ㅎㅎ 영화의 내용과 금기들은 사실 많이 쓰였던 것이지만 주연과 연출의 힘으로 상당히 마음에 든 작품입니다. 템포도 살짝 이질적이라 좋았고 독립영화에 거부감이 없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특히 플로렌스 퓨는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정말 차세대 누님 포스가 ㅠㅠ)b 살만 빼지 않았으면~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얀데레의 탄생, 이 대사로 플래그를 세우고 뒤에 회수하는게 ㅠㅠ)b 주인공이 따로 변명하거나 정당성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서 상당히 좋았네요. 만약 그랬다면 정말 별로인 작품으로 남았을텐데 욕망의 표현으로서 이보다 더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올바름에 대한 것에 눈길 하나
"Mortal Kombat" 캐릭터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3월 27일 |
솔직히 저는 이 영화는 그닥 기대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자가 제임스 완 이어서 그래도 망하게 두지는 않을것 같긴 한데, 그래도 좀 손이 안 가더라구요. 제가 원작 게임을 원체 안 좋아하기도 하고 말입니다. 포스터별 이미지는 강렬하긴 한데, 솔직히 여전히 정이 안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