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마을 다이어리> - 가족의 빛
By 일상 속 환상 | 2015년 12월 29일 |
소녀들이 발견해낸 결핍의 공유를 통한 연대의 강화<바닷마을 다이어리>바람이 나서 새살림을 차린 후 15년 동안 연락이 없던 아버지의 부고를 들은 세 자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치카(가호)는 아버지의 장례식장을 찾는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이복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난 세 자매는 그녀의 어른스러움에 감탄한다. 장례식이 마무리될 때 아버지의 세 번째 부인이자 스즈의 의붓어머니는 조문객들에 대한 인사말을 “어른스러운” 스즈에게 떠넘기려 한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사치는 단호히 “어른들이 할 일”이라며 스즈를 감싼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진짜 어른들이 어른의 역할을 하고 어른스러운 소녀에겐 제 나이에 어울리는 자리를 찾아줘야 한다는 사실을 선언하며 시작한다.
<제로 다크 서티> Review - ‘당신의 고통을 기억하고 있다’는 선언
By 일상 속 환상 | 2013년 5월 22일 |
10년의 집요한 추적 끝에 미국은 결국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했다. 빈라덴이 잡히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일 때 영화를 만들던 캐스린 비글로우 감독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영화내용을 전면 수정해야 했다. 덕분에 영화 속 마야(제시키 차스테인)가 실낱같이 잡아낸 희미한 단서는 확증이 되고, 상대적 긴장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라덴 은신처를 습격하는 엔딩시퀀스 30분은 건조한 정서/연출 덕분에 숨이 턱턱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10년이란 세월의 지루함은 2시간이 훌쩍 넘는 러닝타임 덕에 실체적 피로감을 획득하며 관객을 호흡곤란의 궁지로 몰아붙인다. 하지만 이 피로감의 진짜 주인은 유령에게 10년을 바친 마야의 것이다. 빈라덴이 잡히기 전에 영화가 완성됐다면 ‘잡는 것’이 지상과제겠지만,
토다 에리카, 츠츠미 신이치와 드라마 첫 공동 출연! 직장 여성 역으로 '어른이 된'
By 4ever-ing | 2015년 4월 28일 |
배우 츠츠미 신이치와 여배우 토다 에리카가 7월에 시작하는 후지TV 연속 드라마 '리스크의 신님'(リスクの神様/매주 수요일 22:00~22:54)에서 드라마 첫 공동 출연을 완수하는 것이 27일, 밝혀졌다. 동 드라마는 요즘 뉴스를 달군 기업의 불상사나 개인간의 트러블에 휘말린 사람들을 구하는 위기 관리 전문가들을 그린 작품. 츠츠미는 업계 내에서 'the God of risk'(리스트의 신님)라는 전설의 위기 관리 전문가·사이쿄우지 사토시(西行寺智)를 연기한다. 사이쿄우지는 일본 최대의 무역 회사 선 라이즈 물산의 위기 대책 실장으로 고용. 회사의 커리어우먼·카가리 카오리(神狩かおり)를 토다가 연기한다. 카오리는 도쿄 대학 졸업의 입사 10년차로 차세대 배터리 'LIFE'를 세계적인 전기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