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검술훈련 20180318 한검&당태도 등장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3월 19일 |
이 리뷰에서 보여드린 중국 용천제 중국 한검&당대도의 스파링 영상입니다. 영상에선 잘 드러나지 않는 감이 있는데 실제 써보면 가드가 부실하면서도 정작 미끄러져 떨어지는 건 잘 막아줍니다. 칼날이 블런트이긴 하지만 제법 좁다 보니 진검에서 발생하는 현상, 면으로 받으면 쉽게 흐르지만 날끼리 접촉하면 꼭 패이지 않더라도 마찰력이 증가해서 잘 안미끄러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확실히 옛날사람들이라고 손이 잘려도 괜찮아서 그런 칼을 쓴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당연히 방어가 완벽하진 않고 어디까지나 걸림턱 하나 추가된 정도입니다. 대부분의 손은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거리가 애매할 때 손을 맞을 위험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 상대의 칼이 튕겨나가거나 오묘하게 가드를 피해서 손
ARMA영상 20170326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3월 27일 |
어제는 스파링 참 안되는 날이었습니다. 스파링이 안될 때 원인을 살펴보면 검리대로 움직이지 않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때는 리히테나워류 검리에 나름의 한계를 느끼고 여러 타류 기술들을 적용해보기도 했는데 결국 형식에서 벗어나 여기저기서 답을 찾다가 다시 형식으로 회귀하게 되는 시점을 거치고 있는 듯 합니다. 영상에서도 보면 제 문제가 드러나는데 대체적으로 검이 아래에 있는 자세를 상대방이 취하면 과감하게 바인딩을 만들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오히려 더 불리한 포지션을 만든다는 점, 왼쪽으로 공격할 때에는 왼발이 같이 나가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강력한 중간 부분으로 베지 못하고 칼끝으로 치고 지나가게 된다는 점 등입니다. 첫번째 문제는 2014년에는 아주 손쉽게 처리했는데 요즘은 뭐가 원인인지
ARMA Korea 20160104 긴 싸움의 적용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1월 4일 |
사용된 BGM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006년 대 이스라엘 승전 행사에서 나온 <전선에서>라는 노래입니다. 이걸 쓰겠다고 벼른지가 한참 되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군요. 영상에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긴 싸움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볼 수 있습니다. 긴 간격에서 손 위주로 노리게 되는 경향이 크고, 2014년 후반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 경향이 지금은 거의 완전한 하나의 패턴으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사실 긴 싸움이 어떤 위치를 지니느냐는 상대의 경향과도 연관됩니다. 상대가 짧은 싸움을 선호한다면 긴 싸움이 나올 겨를도 없이 근접전에 들어가게 되지만 상대가 거리를 벌리고 기회를 노리는 경향이라면 싫어도 긴 싸움이 생길 수밖에 없죠. 영상에서는 상대가 특히 그런 경향이 있기
HEMA가 잘해진다...?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7년 9월 15일 |
검은 옷 "올레 카우슬란트" 주목할 만한 사람이네요. 일단 과감하게 들어가기도 하고, 크럼프하우로 상대 칼 쳐내고 치는 것도 잘하고, 스납픈 즉 한쪽이 막히면 반대쪽으로 치는 것도 잘하고, 츠클 즉 상대가 내 칼을 밀어내면 반탄력으로 초고속으로 돌려치는 것도 잘 합니다. 소드피쉬 등의 토너먼트 대회에서 자주 우승하는 엑셀 페터슨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양이군요. 가끔 이렇게 주목할 만한 사람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