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여기가 아니여서 가능한 이야기 : 트윈스터즈
By Haji_ | 2016년 2월 25일 |
![[시사회] 여기가 아니여서 가능한 이야기 : 트윈스터즈](https://img.zoomtrend.com/2016/02/25/c0209064_56cddf9cc6eb9.jpg)
[시사회] 여기가 아니여서 가능한 이야기 : 트윈스터즈 초등학교 시절, 학교가 죽도록 가기 싫은 날이면 내가 한 명이 더 있어서 하루는 내가 다음 날에는 다른 내가 학교에 가는 상상을 했 다. 하루만 버티면 하루를 놀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었다. 매일같이 상상해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다. 만 8살이 되면 해리포터가 창문을 뜯고 나를 마법 학교로 인도할 거라는 생각을 그만둘 때쯤 나와 똑같은 사람과 하루씩 나눠 사는 일을 포기했다. 영화 '트윈스터즈'는 서로 다른 곳으로 입양됐다가 25년 만에 SNS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된 사만다와 아나이스의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출처 엣나인 필름 영화는 시종일관 'Pop Pop' 터진다. 인간극장으로 대표되는 한국 티비 다큐멘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발칙하고 기찬 그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2월 25일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발칙하고 기찬 그들](https://img.zoomtrend.com/2012/12/25/c0070577_50d5425552775.jpg)
2013년 70회 골든글로브시상식 4개 부문 후보를 비롯해 다수의 화려한 수상경력과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로렌스,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줄리아 스타일스 등의 호화 출연진, 특히 얼마전 강한 인상을 남긴 호주 범죄영화 <애니멀 킹덤>에서 범죄자들의 엄마 역으로 그 섬뜩함의 극치를 보여준 재키 위버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 출연)까지 연기력이 불꽃 튀는 로맨스 멜로, 코미디 드라마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시사회를 다녀왔다. 병원신세 후 새 삶을 시작하는 불안 장애에 욱하는 다혈질 성격, 거기에 집안 내력, 부전자전까지 골고루 겸비한, 정상은 아닌 주인공 '팻'은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문제 어른이다. 억울함과 아내에 대한 집착에서 못벗어나는 팻과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불꽃튀는 연기력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5월 14일 |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불꽃튀는 연기력](https://img.zoomtrend.com/2017/05/14/c0070577_5918e57f25075.jpg)
연기파로 대표되는 신구 두 주연이 출연하여 관심이 갔던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시사회를 다녀왔다. 흥미로운 배우들의 조합에 비해 초반부터 다소 칙칙하고 남성 편중적인 교도소 배경의 잔학한 범죄와 느와르 조직 폭력에 관련된, 이미 식상하게 여겨지는 소재가 전개되어 사실 마뜩잖은게 사실이었다. 거기에 아이돌 출신에서 훌륭한 연기자로 승승장구 중인 고운 얼굴 왜소한 체격의 임시완의 다소 과하다싶은 캐릭터 변신이 편하게 다가오지만은 않았고, 거칠고 쓰레기 인생에 관한 끔찍한 모습들이 내리 그려져 흥미도가 점점 가라앉기도 했다. 다만 매 작품마다 씬 스틸러로 대체불가 조연 역할을 확실하게 하는 김희원의 톡톡 튀는 웃음과 연기는 그나마 중반까지 영화의 오락성을 버티게
<젠틀맨>끝없는 수다, 재미난 범죄오락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0년 2월 18일 |
<알라딘>, <셜록 홈즈>의 감독의 범죄 액션 영화 <젠틀맨> 시사회에 군대 휴가 나온 조카와 다녀왔다.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 <킹스맨>의 범죄 버전이라 할만한 이 영화의 배경인 영국스타일의 우아하고 멋스러운 의상과 인테리어, 수선스럽지 않게 최대한 정중하고 품위있는 간결하고 깔끔한 액션까지 범죄 액션 영화라 하기 뭐하게 점잔을 떠는 모습이 오히려 역설적이고 풍자적이라 웃음이 새어나왔다. 반면 <패딩턴2> 등 얍삽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시는 휴 그랜트의 입담에서 시작하여 고급 수트를 끝까지 고수하는 주인공 마약왕 믹키(매튜 맥커너히) 등등 좀처럼 귀를 쉴 수 없게 만드는 인물들의 수다의 대향연이 어찌나 수려하게 쏟아지는지 의외의 입으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