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사녀 (怪談蛇女.196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7년 7월 20일 |
1968년에 나카가와 노부오 감독이 만든 귀신 영화. 내용은 메이지 시대 초기 때 일본 북부의 가난한 마을에서 욕심 많은 지주 오오누마 쇼베이가 소작농을 부려 먹으면서 자기네 가족만 번창했는데, 쇼베이의 빚 독촉에 시달리며 급기야 밭까지 빼앗겨 굶어 죽게 생긴 야스케가 폐병을 앓다가 병사한 뒤. 남겨진 그의 아내 수에와 외동딸 아사가 빚 대신으로 오오누마 집안에 끌려가 잡일을 하고 괴롭힘을 당하다가 결국 수에가 죽고, 아사도 쇼베이의 아들 타케오한테 욕보인 뒤 절망 속에서 자살을 해 일가 전원이 목숨을 잃은 이후.. 야스케 일가를 비롯한 억울하게 죽어간 영세민들이 귀신이 되어 나타나 오오누마 일가가 파멸을 맞이하는 이야기다. 전체 러닝 타임 90여분 중에 1시간에 해당하는 약 60여
녀마 (女魔.1974)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9월 26일 |
1974년에 홍콩에서 ‘장삼’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녀마’. 영제는 ‘The Devil in Her’다. 내용은 마카오로 여행을 떠났던 ‘아이란’의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아이란이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을 목격하기 시작하고, 아이란의 아버지가 골동품 상점에서 검은 보석 반지를 우연히 구입한 걸 어머니한테 선물한 이후로, 반지에 깃든 귀신에 의해 집안에 흉흉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초반부의 공포 씬은 지금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유치하고 조잡한 것 투성이다. 거리에서 우는 소녀를 발견했더니 하얀 머리가 난 이상한 아이였다거나, 화장살 좌변기에 사람 손이 튀어나오는가 하면(화장실 휴지 귀신같은 느낌), 침대에 누워 우쿠렐라를 치는데 갑자기
12명의 성난 사람들, 1957
By DID U MISS ME ? | 2022년 9월 27일 |
제목처럼, 12명의 사람들이 모인다. 친아버지를 죽인 어린 소년을 징벌하기 위해 배심원이 되어 모인 12명. 사실, 어쩌면 이 사건은 일곱번째 배심원 말마따나 너무도 명확해서 얼른 끝마치고 야구 경기나 보러갈 법한 종류의 것이었다. 죽인 사람이 있고, 죽은 사람이 있고. 그리고 그 모든 걸 증명해줄 목격자까지 있었으니. 소년의 유죄는 확실해보였다. 1/12의 사나이가 물음표를 띄우기 전까지는. 시드니 루멧의 <12명의 성난 사람들>은 왜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가치있게 여기고 또 다뤄야하는지를 명징하게 보여주는 최고의 예시이며, 더불어 우리 인간이 갖고 있는 여러 본질적 속성들의 전시장이기도 하다. 12명의 배심원들은 모두가 각자의 성격과 가치관대로 사건을 다루고 또 서로를 대한다. 어떤
"나는 고백한다"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8월 24일 |
오랜만에 잊고 있던 히치콕 작품들을 구매하는걸 재개 했습니다. 리핑판이긴 한데, 케이스 디자인은 그래도 나쁘지 않더군요. 서플먼트는 없습니다.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디스크 이미지는 솔직히 좀 성의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히치콕 영화를 하나하나 사들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