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왕이 된 남자 – 비정치적 대통령에 대한 환영
By SARABANDE | 2012년 10월 14일 |
![광해, 왕이 된 남자 – 비정치적 대통령에 대한 환영](https://img.zoomtrend.com/2012/10/14/e0086235_50794d70480f4.jpg)
이제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왕이 주인공이 된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은 꽤나 정치적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굳이 이 영화가 실존 왕이었던 광해군을 직접적으로 영화의 소재로 삼은 것은 그리 의미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 영화의 관심사는 광해군이 진짜 뛰어난 왕이 었나 폭군이었나 하는 문제는 그리 관심 갖지 않고, 우연히 왕이 된 평민이 벌이는 정치적 혹은 인간적인 유희가 그 주된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의 마지막에 자막으로 나오는 유일하게 중국을 비판하고, 백성을 위한 조세개혁을 하려고 했다는 왕이었다는 식의 삽입은 효력이 없다. <후궁>에서처럼 알 수 없는 한국의 알 수 없는 어느 시대를 설정하였더라도 이 영화는 별 지장이 없었을 것이기
영화// 광해 - 왕자와 거지.. 라고?
By 김구몬 | 2012년 10월 5일 |
![영화// 광해 - 왕자와 거지.. 라고?](https://img.zoomtrend.com/2012/10/05/d0117416_506d6289d5ec4.jpg)
지나간 명절간에 광해를 봤었습니다. 아아.. 재미있더군요,. 끝. ... 이게 아니라 그러고보면 사실 매번 글을 쓰기 시작할때 드는 생각이긴 한데, 언제나 아무 생각없이 글을 쓰기 시작하는 데 어떻게 이렇게 길게 쓴거지.. 심지어 쓰고나서 뒤돌아서면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나게 되어서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 보기도 하는데, 뭐 아무튼 그렇다고요. 뭐 언제나처럼 줄거리 쓰다보면 어느새 끝까지 쓰게 되겠지요. 그럼 믿는 마음을 가지고 줄거리를 써보겠습니다. 음.. 왠지 줄거리를 쓰면서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 군요. 자, 암튼 광해입니다. 광해는 그거죠 그거. 왕자와 거지. 심지어 줄거리적인 면에서는 할만한 말이 많지도 않아요. 옛날에
광해 왕이 된 남자
By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2012년 9월 19일 |
![광해 왕이 된 남자](https://img.zoomtrend.com/2012/09/19/f0035432_5058a3cc30a3a.jpg)
이 영화는 한국판 왕자와 거지라고 할까요? 픽션과 넌픽션을 절묘하게 혼합하여 과거의 사건을 그럴싸하게 묘사한 대담한 작품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광해군의 총애를 받던 허균은 반정을 일으키다 발각되어 참혹한 죽음을 당하지요. 서로를 믿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치던 군신간에 왜 반목이 벌어졌을까요? 사관이 기록한 역사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여기에 작가와 감독이 그려낸 상상과 허구의 나래가 마음껏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연령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중년의 세대는 영화에 감정이 몰입되어 군데 군데 감정선을 자극하는 장면에 따라 웃고 울고 공감하는 반면 젊은층은 무감각,,, 서로의 스킨쉽에 빠져있는... 이병헌 정말 팔색조같은 배우입니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의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