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놀고먹는한량인생 | 2016년 9월 1일 |
1984년의 나는 아직 어렸고, 야구에 대한 흥미는 있었지만 삼성이 우리편인 것과 나머지 팀이 우리편이 아니라는 정도의 자각 뿐이었다. 그래서, 84년의 져주기 논란도 몰랐으며 한국시리즈에서 최동원이 무슨 짓을 했는지(혹은 당했는지), 유두열이 왜 MVP인지도 잘 몰랐다. 다만 그 시절 나의 야구 스승이었던 막내 외삼촌이 열을 올리며 나에게 설명하던 당시 국내 최고의 투수인 '황금박쥐' 김일융이 무너졌고, 우리편인 삼성이 끝내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만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나는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고, 수많은 롯데팬 사이에서 한 명뿐인 삼성팬으로 살아가야했다. 당시의 반 친구들은 내가 롯데가 아닌 다른 팀을 응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매우 의아해했지만, 그런 이유로 특별히 차별을 하
[관전평] 9월 1일 LG:넥센 - ‘루카스 4.1이닝 6실점’ LG 2:11 대패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5년 9월 1일 |
LG가 대패로 2연패했습니다. 1일 목동 넥센전에서 2:11로 역전패했습니다. 1회초 1사 만루 기회 무산 LG 타선은 잔루를 남발했습니다. 5회초까지 5안타 4사사구에도 불구하고 1득점에 그쳤고 잔루는 8개였습니다. 상대가 허술한 수비로 퍼주는 기회도 챙겨먹지 못했습니다. 1회초 임훈과 박용택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히메네스의 땅볼 타구가 3루 측으로 향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5-4-3 병살로 이닝이 종료될 타구였습니다. 하지만 3루수 박병호의 엉성한 수비로 뒤로 빠지는 사이 1루 주자 임훈이 홈을 밟아 LG가 선취 득점했습니다. 기록상으로는 좌전 안타였지만 3루수 실책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계속된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기회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타격감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