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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7월 6일 |
쏟아지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 고개조차 들지 못한 5일, 폭염경보가 내린 대전에 무더위를 등지고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박람회가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 경제 내일을 열다'라는 주제로 오는 7일까지 열립니다.
★7월 5일~7일(일) 10:00 ~ 18:00 (일 ~16:00)
까지 열리는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찾아가 봤습니다.
대전광역시관 함께해요,시회적경제
대전컨벤션센터 안에 들어서니 35℃에 육박하는 여름 날씨인데도 건물 안은 에어컨 바람에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대전광역시관' 을 먼저 보게 되었는데요,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형 커뮤니티케어 마을주도 통합돌봄 '마주봄'에 대한 안내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안내장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안내팜플릿과 등록작성대
등록작성대에 등록을 하시면 손목에 차는 띠를 주며 그 띠를 한 사람만 이곳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부스에는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명단과 부스 위치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
1층 전시관 사회적경제&가치관 '가치가게' - 더불어 함께 같이 가자는 의미의 가치가게는 사회적 경제 내일을 열다의 슬로건처럼 오늘 이곳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란?
사회적경제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사회적경제란 구성원간 협력과 자조를 바탕으로 재화, 용역,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민간의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합니다. 사람중심의 경제, 사회를 복원하는 경제, 그리고 바로 사회적 경제에 대한 설명으로 사회적 경제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고요한택시
안으로 들어서니 하얀택시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 택시의 이름은 '고요한 택시' 입니다. 왜 고요한 택시라고 할까요?
고요한 기사와 고요한 차량, 고요한 경험
고요한 택시는 청각장애인이 운영하는 친절한 택시라고 합니다. 택시내에 비치된 태블릿을 이용하여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청각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고요한 기사, 고요한 차량, 고요한 경험' 으로 택시를 타는 시간 내내 편안한 시간을 약속드린다고 합니다.
관광두레
예쁜엽서와 배지 그리고 다양한 사진들이 눈길을 끄는 부스는 '관광두레' 부스입니다. 관광두레는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 보자는 목표로 시작으로 지역주민이 직접 기념품, 숙박, 식음, 주민여행,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업체를 창업,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민사업체의 발굴에서부터 계획, 창업, 경영개선까지 현장에서 지원한다고 합니다.
관광두레 부스 사진
지역주민이 직접 자신의 지역 특산품, 음식, 관광지를 찾아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만드는 것을 도와주어, 그 지역민들이 자기가 사는 곳을 가장 잘 알고 있으니,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여 지역의 가치와 경제적 수익까지 얻는다고 하니 참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선거마을 부스인데요, 예쁜 꽃 장식품이 매우 예뻐서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의 마을기업으로 선거리라는 지명은 신선이 거하는 지역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이는 작품들의 꽃은 말린 꽃이 아니라 특수하게 시들지 않게 보존한 생화이며 그래서 천 일 동안 시들지 않는다고 하니 참 신기하죠?
선거리 마을은 농촌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선거웰빙푸드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였으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고 마을의 어려운 현실을 이겨내며 꿈과 희망을 채워가는 마을이 되려고 합니다.
KT부스에서는 5G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와 가상 드론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요, VR 체험도 하고 드론을 실제 운전하여 5G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음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곤충생태교실부스
찾아가는 곤충생태교실부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부스였는데요. 다양한 곤충과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설명까지 들으니 더욱 곤충에 대해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각종곤충과 소(小)동물 렌탈 사업을 하는 곳으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볼 수 있게 곤충 및 소동물을 실내에 설치해 생명체를 가까이 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곤충교육연구소
애완용 도마뱀을 직접 만져보니 작은 생명체에서 느껴지는 심장 뛰는 느낌과 부드러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곤충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험을 진행하는 분이 이런 곤충이 많이 사라져 안타까운 마음으로 앞으로 미래의 아이들에게도 남겨주기 위해 자연생물들을 더 많이 아끼고 보존해야 한다고 말하시더라고요.
크리에이터스랩 FOOD ART 체험부스
크리에이터스랩 부스는 아이들이 안전한 재료를 이용하여 놀거리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버려지는 우유를 이용하고 클레이(점토)로 장난감을 만드는데요.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가지고 놀수 있는 놀이감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회적경제 박람회 스탬프투어
박람회 방방곡곡 스탬프 투어는 곳곳에 설치된 스탬프 도장을 찍어 운영부스에 가져다주면 기념품을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천천히 둘러 보며 도장을 찍는 재미도 좋겠죠?
문재인대통령 고요한택시 탑승체험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에서 열리는 제2회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개막식후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참여부스인, 고요한 택시와 오티스타부스, 루미르램프, 크리에이터스랩, 산림청 채종원둘레사람들 협동조합을 방문해서 체험을 하시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의 포용적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사회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며 취약계층의 든든한 버팀목 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이윤을 추구하는 시장경제가치의 약점과 공백을 사회적가치로 함께 생각하는 경제로 채워나가는 게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곱씹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제가 소개해 드린 부스 말고도 많은 부스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그리고 재미있는 이벤트까지 펼쳐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7일 (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늦지 않게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사회적경제가 무엇이며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적경제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생각해봅니다. 더불어사는 사회,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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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4월 9일 |
■ 테미오래 개관식 | 2019년 4월 6일 오후 2:00
아름다운 봄꽃처럼 시민의 사랑으로 오래오래 활짝 피어나소서! 테미오래 개관식 아름다운 봄, 벚꽃이 만발하는 4월 화려하고 아름다움 계절에 테미공원 옆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이 '테미 오래'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의 문화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하였습니다. '테미 오래'라는 이름은 2018년 시민공모를 통해 정해졌으며 둥근 테를 둘러쌓은 작은 산성 '테미'와 동네의 골목안 몇 집이 한 이웃이 되어 사는 구역이란 뜻의 순 우리말 '오래'를 합성한 말이라고 합니다.
테미오래 안내판테미오래 개관 행사
테미오래 개관식에 앞서 테미 오래(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에 들어오는 정문 앞에서 풍물패 길놀이가 흥겨운 풍물놀이가 쳘쳐졌고요. 공간 지신밟기 행사로 활짝 문을 열며 흥을 돋구고 있습니다.
구) 충남도지사공관 시민의집
테미오래는 옛 충남도지사 공관은 '시민의 집' 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네요.
풍물패 길놀이팀이 이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을 환영하고 있었고, 허태정 시장은 '아름다운 봄꽃처럼 시민의 사랑으로 테미오래가 활짝 피어나소서'라는 멋진 방명록을 남기셨습니다.
옛 충청남도지사 공관 안내판
옛 충남도시사 공간은 한국전쟁 당시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었고 UN군 참전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던 곳이자 주한미군 지위에 관한 불평등 조약(대전 협정)이 조인된 곳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테미오래 개관행사에 참석하여, 테미오래를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실내와 외부가 굉장히 고풍스럽고 멋져서 대전의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소문날 듯싶습니다.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운 분위기고운빛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개관식전에 고은빛여성합창단의 멋진 합창으로 개관식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켜주고 있네요.
허태정 대전시장 인사말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사말에서 "1932년 관사촌이 형성되고 8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대전의 역사와 함께한 공간이 이제는 시민의 휴식공간과 예술인의 창작공간이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조은주와 정진채의 축하공연
조은주 오카리니스트의 멋진 연주와 정진채의 기타 연주와 즐거운 노래로 개관식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퍼포먼스로 환경 비둘기 풍선 날리기 행사로 오늘의 개관식 행사 하이라이트를 마쳤습니다. 풍선은 '우리의 멋진 공간 테미오래 희망을 날리다'라는 염원을 담고 하늘 높이 올라갔습니다.
조그만 연못과 노송이 굽이 굽이 뻗은 정원엔 멋진 사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참석한 내빈들은 사진 전시공간인 정원을 거닐며 최성미 해설가와 함께 관사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산책했습니다.
산책 중에 정원 의자에 앉아계신 쉬고 계신 죽헌 최문휘 선생을 만나 허태정 대전시장이 인사를 드리고, 정답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테미오래 관사촌을 둘러보았는데요, 테미오래는 충남도지사공간인 '시민의 집', 1호 관사 '역사의 집', 2호 관사 '재미있는 집', 3호 관사 '테미오래 운영센터', 5호 관사 ' 빛과 만남의 집', 6호 관사 '상상의 집', 7호 관사 '문화예술인의 집', 8호 관사 '시민문화 예술인의 집', 9호 관사 ' 유튜브 코워킹 스페이스', 10호 관사 '세계작가의 집'등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테미오래 1호관사 역사의집
■ 죽헌 최문휘 선생 | 돌아 봄, 내다 봄 대전 연극 100년 아카이브전
1호 관사 '돌아봄 내다봄'이란 제목으로 죽헌 최문휘 회고 대전 연극사 특별 자료전 '대전 연극 100년 아카이브전'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대전연극 백 년 아카이브전 '돌아 봄, 내다 봄'에 대한 안내가 나와 있고, 들어가는 입구엔 '남사당'이란 최문휘선생 글이 일부 적혀 있었습니다.
이번 아카이브전은 대전 연극사의 산증인이자 대전연극 1세대 연극인이라 할 수 있는 죽헌 최문휘선생의 대전연극사 기억 자료를 중심으로 대전 문화예술의 어제를 기억해보고 오늘을 살펴보면서,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장이 되고있습니다.
최문휘 선생과 선생의 지인 선생들이 전시된 자료들을 살펴보고 얘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대전 소극장 지도와 옛 연극 대본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이 연극 대본은 다 수기로 작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 파일은 신춘문예에 관한 신문자료들의 스크랩해 놓은 자료라고 합니다.
최문휘선생 신문스트랩 자료
관계자의 도움을 얻어 오래되어 빛바랜 신문을 통해 그때 당시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의 연극 팸플릿도 전시되어 있었으며, 연극 포스터와 안내장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있어 추억을 생각하게 합니다.
오래된 연극표
과거 연극 티켓까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연극표를 보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최문휘 선생의 기록으로 각종 수상 메달과 상패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의상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에 등장하는 의상입니다. 이곳에서는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다른 공간엔 대전 연극인들의 얼굴이 사진으로 전시되어 있고, 다른 공간은 최문휘 선생의 영상이 나와서 설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다 돌아보고 방명록을 남기고 가신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멋진 공간에서 좋은 구경을 해서 감사하고 좋았다는 얘기들이 적혀있네요.
이곳엔 10개의 관사가 다른 이름으로 꾸며져 있는데요.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문화예술인들과의 공존 공간으로 바뀌었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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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미오래는 개관은 하절기 (3월~11월)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5시 (마감 30분 전 입장) 월요일 휴관, 동절기 (12월 ~ 2월)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4시 (마감 30분전 입장) 월요일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다음날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합니다.
4월 벚꽃이 아름다운 테미공원에 들려서 아름다운 벚꽃도 보시고 이곳 테미오래에도 놀러 오셔서 제가 소개해 드린 제1관사만이 아닌 다른 여러 관사들도 둘러보세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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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2월 7일 |
대전으로 이사를 온 저를 위해 친구가 대전을 방문하였답니다. 친구와 함께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보낸 한나절은 아직도 진한 여운으로 기억에 남았지요.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대전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이 열리고 있는데요. 또 한 번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 관람과 미술관 주변 산책은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DMA 컬렉션'은 3개의 전시로 나누어 기획되었습니다.
DMA 컬렉션 Ⅰ 〈검이불루 :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전시기간 : 2019.1.22~3. 31.
DMA 컬렉션 Ⅱ 〈원더랜드 뮤지엄 :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전시기간은 2019.1.29- 3.31
DMA 컬렉션 Ⅲ 〈2018 신소장품 : 형형색색〉,
전시기간 : 1부 2019.01.15-02.24. 2부는 2019.03.04-04.14
마침 대전시립미술관을 방문했을 때는 전시 개막식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기도 하지요. 대전시립미술관 로비에서 허태정 대전 시장과 시립미술관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행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덕분에 개막식 후에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간단히 전시 투어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조용히 작품을 감상해도 좋지만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함께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도슨트 안내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도슨트는 평일 11:00와 15: 00, 주말 11: 00와 14: 00, 16: 00시에 이용할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작품 관람을 시작해 볼까요?
DMA 컬렉션 1 〈검이불루 : 대전미술 다시쓰기 1940-60〉
검이불루(儉而不陋)는 검소해 보이지만 누추하지 않다는 의미 입니다. 대전지역의 근현대 미술이 형성되는 시기의 작품들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진솔한 삶과 솔직담백함으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음을 표현한 단어이겠지요. 이 전시관에서는 미술관 소장품 중 대전의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택은 〈寂〉 임봉재 〈작품〉
혼자서 진중하게, 또는 아이들과 함께 연인과 함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마띠에르가 강한 구상 작품부터 비구상 작품까지 조금 빛이 바래긴 했지만 볼수록 빠져들게 됩니다.
오래된 파레트와 액자, 전시 포스터, 빛바랜 리플렛, 방명록 등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모아온 자료를 중심으로 다시 들여다보고, 그 안에 수록된 기록을 단서로 작품을 찾아내어 대전 미술사를 다시 체계적으로 정립하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DMA 컬렉션 Ⅱ. 〈원더랜드 뮤지엄 :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1998년 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수집한 미술관 소장품 1245점 중 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로 선별해서 30점이 전시되고 있다고합니다. 이 전시는 미술관이 어떻게 오늘날까지 왔는지를 돌아보고, DMA의 '원더랜드'로서의 뮤지엄 즉 '예술작품의 유토피아인 미술관' 에의 기대와 강한 의지를 담아낸 기획이라고 합니다.
전시구성은 수집시기에 따라 세개의 색션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1998-2005년
이대원 〈농원〉 김구림 〈꽃〉
황인기 〈달빛〉
남색 배경의 화폭을 리벳이 촘촘히 채우며 달빛을 표현한 점이 독특합니다. 리벳이 점묘기법의 역할을 하며 달빛풍경을 수놓고 있네요. 2차원의 이미지를 3차원의 새로운 공간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김창열 〈SA98037〉
물방울이 너무 섬세하고 사실적이어서 시선이 가네요. 가까이서 확인해 보니 물방울 작가로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 맞습니다.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은 전쟁을 겪은 세대의 아픈 눈물에서 시작하여 삼라만상의 이치가 투영되어 있는 하나의 세계로 승화되었다지요.
2006-2012년
톰 샤농 〈Ball Ray〉 이용백 〈천사-전사〉 레베카 호른 〈한국의 풍경 그리기〉
세계적인 예술가 톰 샤농의 <광선구>와 레베카 호른의 <한국의 풍경 그리기>는 1993년 대전 엑스포를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들로, 2012년부터 대전시립미술관으로 관리전환된 작품이라 합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전시를 빛내는 인물들입니다.
이용백의 <천사-전사> 작품 앞에서는 화면이 천천히 움직이는게 신기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어요. 젊은 연인들도 오래 머물며 사진을 찍고 있네요. 근데 작품 속의 꽃은 아름다움의 상징이며 죽음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해요. 작품 속 꽃은 조화이며 조화로 뒤덮인 배경 속에 서서히 움직이는 것은 총을 든 군인이랍니다. 남북분단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이라 하네요. 달콤살벌한 작품입니다.
2012-2015년
최우람 〈우로보로스〉
최우람 작가의 작품은 2018년 대전비엔날레 예술로 들어온 생명과학 전에서 접했던 터라 반가웠답니다. 최우람은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을 기계공학에 기반을 둔 기계생명체를 창조한 작가입니다. 작품의 모델인 우로보로스는 자기 꼬리를 입에 문 모습으로 우주를 휘감고 있는 뱀이랍니다. 무한을 표현하는 상징적 뱀이지요.
DMA 컬렉션 Ⅲ. 2018 신소장품 〈形形色色〉
형형색색전은 대전시립미술관이 2018년에 수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입니다. 본 전시는 전시기간을 나누어 1부는 평면작품을 중심으로 2부는 입체작품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부 평면작품은 2019. 01.15 - 02. 24일까지 제 5 전시실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임명균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 나진기 〈행복이야기〉
임명균 작가의 <백남준의 기억 시리즈>는 총 43점이 하나의 세트를 구성하는 작품으로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백남준과 그의 주변의 모습을 생생히 담고 있는 작품입니다. 백남준의 전성기인 1980년대 공영장면 사진은 현존하는 작품이 드문데 이 작품은 중요한 기록 사진임과 동시에 예술성까지 갖추고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나진기의 <행복 이야기>는 묵직한 작품들 속에서 화사하게 빛나서 한참 들여다 보게 됩니다. 보는 사람도 같이 행복해 지는 듯 하지요.
2부 입체 작품은 2층 야외테라스에서 3월 4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시됩니다.
지용호 〈Lion 9〉
전시가 3월부터인데 지용호의 〈Lion 9〉 작품 전시되어 있네요. 흙과 대리석 같은 전통적인 조각재료 대신에 현대사회의 산물인 폐타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일일이 자른 타이어 특유의 거친 무늬와 흑색의 조화가 무섭고 강한 인상을 남기네요. 강한 외모에 대비되는 슬프고 처량한 눈빛은 연약하고 불안정한 존재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소장품 특별전이었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이야기가 있고 느낌이 있습니다. 작품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지용호의 〈Lion 9〉가 보이는 로비층 카페테리아에서 달달한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하고 야외로 나가 다시 미술관 투어를 시작합니다.
비욘 노가르드 〈떠도는 영혼〉
도심 한복판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잔디밭에 따사로운 햇살이 머물고 시원스런 바람이 쉬었다 가는 곳, 아이들과 맘껏 뛰어 놀수 있고, 연인과 알콩달콩 손잡고 걸을 수 있는 곳! 시립미술관 앞 잔디밭입니다.
박수홍 〈향수〉
걷는 곳마다 여유로움이 있고 매력있는 조각들이 품위를 더하는 공간! 시립미술관 앞 잔디 밭을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산책해보면 어떨까요?
이 곳은 건물도 하늘도 예술이 되는 공간입니다. 우리의 삶도 예술이 되는 곳! 시립미술관에서의 하루는 기대 그 이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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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1월 23일 |
2019 대전방문의 해! 살기 좋은 대전경제 만들기!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란 시정구호를 내건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민생현장 살피기에 직접 나섰습니다.
이번 민생현장 탐방은 시민과 함께 하는 현장형 정책의 일환으로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시정과 현장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발걸음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가 볼게요.^^<원내동 시내버스 공영주차장 기점지>
황금빛 기해년 새해. 여러분의 하루는 몇 시 부터 시작되나요? 한 해의 시작은 1월이지만, 하루의 시작은 새벽에 시작됩니다. 대전에서 가장 먼저 새벽을 여는 사람들 중에는 시민의 발이자 지상의 파일럿이라 일컷는 시내버스 운전기사., 새벽에 첫 차를 타는 시민들, 그리고 새벽시장 상인들 등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민생현장 투어
새벽 3시30분 부터 시내버스 기사들의 아침식사를 준비한다는 원내동 공영차고지 구내식당. 허태정 시장은 제일 먼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기사들의 먹거리를 담당하는 조리실을 찾아 아침 국거리를 살피며 그들의 수고로움에 악수로 격려했습니다. 시내버스 기사의 이야기
▲시내버스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오른쪽엔 버스에 장착할요금통
이어 허태정 시장은 시내 지역버스노동조합 사무실에 들려 이들의 복지와 급여체계, 식사의 질 등 애로사항들을 경청했는데요. 앞으로 함께 고민해 보자시며 기점지를 첫 운행하는 201번 시내버스에 올라 기사의 노고에 격려를 더하며 정거장 마다 오르고 내리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새벽 첫 시내버스를 탄 시민들과 대화
강원도 겨울산을 찾기 위해 첫 시내버스를 탔다는 시민. 허태정 대전시장이 먼저 인사를 하고 악수를 청하니 깜짝 놀랍니다. 겨울산을 어떻게 혼자 떠냐냐는 물음에 가볍에 웃으며 한참 동안 담소를 나눕니다.
겨울산의 눈꽃 상고대 얘기가 나오자 허태정 시장은 그 옛날 사모님과 겨울 산행때 갔던 강원도의 추억담을 꺼내셨어요. 두 분의 모습은 영락없는 소시민의 모습이네요.
아들 또래쯤 보이는 두 번째 시민 대전청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첫 차를 타고 두 시간 걸리는 안산을 가기 위해 복합터미널까지 간다고 하네요.
요맘 때 쯤이면 부모보다 친구가 더 좋을 나이. 잠도 많을 때인데 친구와의 약속을 위해 새벽 일찍 집을 나온 청년. 생각지도 못한 허태정 시장과 동석한 기념으로 웃으며 인증샷까지!
대전은 청년이 많은 도시입니다. 청년들이 희망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청년 취업희망카드, 청년 희망통장,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지원 등 대전형 청년 프로젝트 구상에 대해 대전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대전도 청년을 위한 참 좋은 정책이 많으니 잘 활용했으면 좋겠네요.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_ 대전역 새벽시장
이곳은 대전역 서광장 주차장. 매일 새벽 6시~8시까지만 열리는 반짝시장입니다, 날이 밝지 않은 캄캄한 새벽이어선지 좌판을 펼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추운 겨울은 성수기가 아니거든요.
새벽 2시간만 반짝 열리는 시장이지만, 겨울 찬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이곳 저곳에서 불을 지피다 허태정 시장과 마주치니 더없이 반가운 표정들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_대전 역전시장
▲ 역전시장 상인들의 얘기에 경청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허물없이 서로 터 놓고 하는 얘기에 정이 녹아 납니다. 그간의 안부와 새해 덕담을 나누고, 환하게 웃으며 반기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만남. 이런게 바로 소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져온 물건들을 좌판에 펼치느라 바쁜데도 기꺼이 시간을 내 준 시민들과 대화하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모습이 한껏 밝아 보입니다.
▲ 볼거리 먹거리 가득! 그 어떤 곳 보다 풍성한 대전 역전시장
오색파라솔이 옹기종기 세워진 역전시장 골목. 역시 이곳은 상설시장이라 물건이 차고 넘칩니다. 다양한 시설채소가 가득한 전통시장은 멋진 포장은 아니지만 덤이 많고 인정이 넘쳐 주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시장이죠..
비가림 시설이 되어 있는 역전시장 내부는 모든 상점들이 불을 밝히고 손님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정육점에 예상치도 않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 왔다며 한참 동안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_대전 중앙시장
너무 이른 시간이어선지 역전시장에 비해 중앙시장 골목은 셔터를 올리지 않은곳이 더 많았는데요. 문을 연 몇 몇 점포의 상인들이 허태정 시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한낮엔 찾는 사람이 많아 북적거리는 중앙시장은 여타의 시장들 보다 사람도 물건도 풍성하며 대전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온누리상품권이 활성화된 대전 중앙시장. 이른 아침 허태정 시장과 악수를 하며 새해 덕담을 나누는 모습 만으로도 대전의 경제는 밝아 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늘의 민생탐방을 기반으로 대전의 새벽을 여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시정에 반영해 대전시민에게 행복을 약속하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기해년(己亥) 새해. "시민의 힘으로" 행복바이러스를 키워 올 한해 좋은 성과를 거둬 시민이 행복한 도시, "새로운 대전"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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