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By 지금, 바로 여기 | 2012년 10월 18일 |
"Okay" 한마디로 모든걸 말해주는ㅠㅠ 좋은건 백번 봐도 좋구나
이터널 선샤인
By 로그온티어의 혼란스런 세계관 | 2018년 2월 23일 |
어찌보면, 현대식 사랑 영화의 대명사. SF의 특성과 주제의식은 모두 가지고 있기에, SF영화로 분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정말 기묘한 영화에요. 기억을 소멸시키지 않기 위해 도망치는 장면들에서는 서스펜스가 느껴지고, 그 다음 자고 있는 조엘의 침대 위에서 방방 뛰어대며 노는 철없는 기억소멸자들의 모습을 보면 블랙코미디가 느껴집니다. 장르가 계속 전복되면서 영화는 잔잔한 롤러코스터를 탄 듯 관객의 감정을 가지고 놉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영화는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작 묘사는 리얼리즘이 심하다는 겁니다. 정말 꿈 속 내용을 제외하면 진짜 현장감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 길거리에서 저런 일이 있을 것 같고, 어느 연인은 정말 저런 대화를 나눴을 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합니다.
이터널 선샤인, Xmas 싱글 추천 영화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2년 12월 22일 |
오래전 일입니다. 꽤 추운 날이었습니다. 연말이라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와 밤새워 놀다, 그 친구를 바래다주려고 터미널에서 밤을 새운 적이 있습니다. 딱히 그 친구와 밤새워 놀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닙니다. 살사바에서 춤을 추다 나가려는 저를, 그때 마침 느지막이 들어왔던 친구가 붙잡았을 뿐이죠. 자기 이제 서울 왔다고, 놀아달라고. 그렇게 춤을 추고, 밥을 먹고,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 도착해 첫 차를 기다리며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다 푸념인 듯, 툭, 그렇게 말했어요. “이런 나를 누가 이해해 주겠어?” 사는 게 그다지 재미없었던 시절. 안 좋은 일과 안 좋은 일이 계속 겹쳐서, 세상이 나 보고 더 살지 말라고 하나보다- 생각하던 그때. 한 치의 망설임도 없
2015년 11월 영화
By 나는 여전히 펜으로 백지 위를 달린다 | 2015년 12월 13일 |
하늘을 걷는 남자 The Walk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였다. 아닌 게 아니라, 영화가 끝나고 나니 손에 땀이 흥건.....=_=;; 대략적인 줄거리도 알고 있었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보기엔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도 조셉 고든 레빗을 믿고 선택했다.ㅎㅎ 서커스에서 줄을 타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월드 트레이드 센터 두 건물 사이에 줄을 연결해서 건너겠다는 그 말도 안 되는 의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지만^_ㅠㅠ 그래도 시종 흥미진진했다. 특히 팀을 만들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꽤 재미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줄을 타는 장면에서는 계속 탄식을 마음으로 내뱉었지. 제발 좀 그 줄에서 내려와!!!! 으헝헝ㅠㅠㅠㅠㅠ 한 번 건넜으면 됐지 왜 자꾸 턴을 하는 거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