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레슬리를 다시 만날 시간.
By Abnormal reversible reaction | 2017년 3월 23일 |
오늘은 패왕별희, 아비정전 개봉 7일전이다. 너무 떨려... 매년 4/1일에 개봉하더니 이번년도는 토요일이라 3/30일에 개봉하나봄 ㅠㅠ 아쉽다.. 패왕별희는 cgv라 무조건 포토티켓뽑을건데 아비정전은...포스터코팅이나 해야겠다....;((((( 아깝다, 아비정전. 관크 방지를 위해 아침부터 볼거긴 한데, 그래도 관크있으면 진짜ㅋ 목숨이 왜 소중한지 깨닫게 해드릴것임ㅋ^^ 죽인다진짜. 1분1분, 모든순간이 소중할 그 날. 행복하세요 레슬리...ㅠ
아비정전 – 유한한 시간 속 스치는 사랑의 덧없음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3월 14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청춘 군상의 사랑과 방황 왕가위 감독의 두 번째 영화 1990년 작 ‘아비정전’이 ‘왕가위 특별전’의 일환으로 재개봉되었습니다. 1960년대 홍콩을 배경으로 별다른 직업도 없는 바람둥이 아비(장국영 분)를 비롯한 청춘 군상의 사랑, 갈등, 방황을 묘사합니다. ‘아비정전’은 아비가 능수능란하게 소려진(장만옥 분)을 유혹해 사랑에 빠지며 출발합니다. 이후 러닝 타임은 아비와 소려진의 달콤한 사랑 이야기에 집중할 듯합니다. 하지만 소려진이 결혼하자는 제안을 아비가 거부하는 초반의 반전 이후 등장인물들의 숫자가 증가하며 이야기도 확장됩니다. 아비와 소려진이 아비의 손목시계를 함께 바라보며 사랑에 빠지기 시작하는 ‘1분’은 ‘아비정전’을 상징하는 명장면으로 남습니다.
야매 감상.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
By 이젤론의 창고지기 | 2013년 11월 15일 |
이 영화를 스크린, 빵빵한 사운드로 감상했으니 여한이 업ㅅ다. ㅠㅠ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신지?(...) 이것을 보려고 월차쓴 1人
금옥만당 金玉滿堂 (1995)
By 멧가비 | 2016년 11월 16일 |
이미 전성기를 훌쩍 지나 내리막길을 타던 홍콩 영화의 마지막 불꽃과도 같은 영화 중 하나, 라고 개인적으로는 평하고 싶다. 중국 반환을 앞둔 시기 답게 우울하고 센티멘털한 영화들이 득세하던 와중에 드물게 명랑하고 따뜻함으로 채워진 영화였기에 더욱 그 존재감이 빛났는지 모르겠다. 90년대의 문화를 공유한 사람들에겐 시대를 대표하는 요리 영화 중 하나일 수 있겠다. 그러나 막상 영화는 "맛"이라는 개념에 대한 진지한 탐구나 고찰보다는 요리사들의 기교와 승부에 더 집중하고 있다. 덕분에 영화는 요리 영화의 외피를 했지만 건곤일척(乾坤一擲) 식 무협물, 혹은 요즘으로 치면 배틀물에 더 가까운 플롯을 취하고 있다. 당시 이연걸과 함께 황비홍 시리즈에서 하차한 서극 감독은 자신의 주 종목을 망각할 정도로 어리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