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루칸의 영화, 그리고 하나의 인도 - 잡탁해잔을 보고
By 쓰는 여행 | 2012년 12월 4일 |
![샤루칸의 영화, 그리고 하나의 인도 - 잡탁해잔을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2/12/04/e0128445_50bcb233b0256.jpg)
샤루칸의 신작 잡딱 해잔(살아있는 한)을 보았다. 영화엔 다양한 내용이 나오지만 잠무카슈미르의 전쟁을 배경으로 종교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들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번에 그 갈등을 이루고 있는 종교는 기독교이다. 샤루칸의 전작들에서는 항상 종교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데 인도의 다수 종파인 힌두교보다는 기독교(잡딱해잔), 이슬람교(마이네임이즈칸, 인도파이팅), 시크교(신이 맺어준 커플)등을 배경으로 한다.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우인 샤루칸이 힌두교도와 결혼한 무슬림이라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샤루칸이 나온 영화는 아니지만 인도의 블록버스터중 하나인 <조다 악바르>는 무슬림 국가인 무굴제국의 황제이지만 힌두교도인 아즈메르 국의 딸과 결혼한 악바르 대제의 종교와 지역을 넘어서는
언젠가의 인도여행 - 레Leh
By A Piece of Peace | 2013년 8월 15일 |
![언젠가의 인도여행 - 레Leh](https://img.zoomtrend.com/2013/08/15/d0020402_520bbee1adf65.jpg)
원래 인도일정은 뉴델리 - 자이살메르 - 우다이뿌르 - 조드뿌르 - 자이뿌르 - 뉴델리 - 아그라 - 뉴델리 라는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일정이었다. 하지만 자이살메르에서 만난 사람들이 "지금 여름이 아니면 레Leh를 갈 수 없다!" 라는 말에 귀가 팔랑거려 일정 변경하여 자이살메르에서 밤기차로 조드뿌르, 조드뿌르에서 하루 떠돌아 다니다, 밤 버스로 우다이뿌르, 우다이뿌르에서 1박 후 밤기차로 뉴델리로 왔다. 레Leh행 항공권은 우다이뿌르에서 미리 예매했다. 밤새 달린 기차가 도착한 니자머딘역은 비가 미친듯이 내리고 체력이 바닥날 대로 바닥난 나에게 어깨 위 배낭은 천근만근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돈 좀 아껴보겠다고 큰 길까지 비 맞으며 걸어가 오토릭샤 타고 마음의 고향(?) 빠하르간지로 길을 옮겼다. 인
언젠가의 인도여행 - 다시 뉴델리로
By A Piece of Peace | 2013년 11월 17일 |
![언젠가의 인도여행 - 다시 뉴델리로](https://img.zoomtrend.com/2013/11/17/d0020402_5287817d6cbe6.jpg)
레에서 뉴델리로 가는 새벽. 일정 중 하루를 침대에서 누워지내느라 시간을 좀 더 못 누린게 살짝 아쉬웠다. 구름 낀 공항. 수속이 늦어져서 다들 난리도 아니었다. 뉴델리에 이상하게 매가 많다. 뭐 하긴 조드뿌르에서도 매가 한가득이었으니. 후마윤의 묘 입구 헤나를 잔뜩한 외쿸인. 아저씨 좀 비켜봐요. 저거 진짜 관일까? 그냥 저렇게 냅두지 않을 것 같은데. 별표, 육각형. 그들의 일상. 인도여행의 마지막은 날림 포스팅. 실제로도 마지막날은 그냥 슬렁슬렁 돌아다니기도 했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갈때 공항철도가 점검하는 통에 공항역 바로 전 역에서 내려서 비오는 날 인도애들이랑 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