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무르 (Amour)
By 어서오삼불고기 | 2013년 1월 31일 |
![[영화] 아무르 (Amour)](https://img.zoomtrend.com/2013/01/31/b0082218_510a1710dc4f1.jpg)
지인 추천으로 급관람하게 된 영화, 아무르. 마하엘 하네케 감독의 2012년 작품이다. 제목을 '아모르'로 잘못 기억하고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에로영화계의 세계적 거장이 만든 세..세..섹.... 어쩌고...'하는 설명이 등장해서 잠시 당황했다. -_-; "이 지인은 이럴 지인이 아닌데..."라는 생각과 함께 잠시 어떻게 된건지 고민했는데, 확인해보니 제목은 '아무르'였다. 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영화의 '속도'였다. 빠름빠름빠름~을 강조하는 시대를 살다보니 영화 역시도 '빠른 영화'에 길들여져 있었는데, 이 영화는 주인공 노부부의 대화 및 리액션 속도도 느리고 장면 커트가 넘어가는 속도도 느린 '롱테이크'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 독특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런 느림
130105 씨네큐브 아무르 Amour (2012)
By jiwon's Favorite Things! | 2013년 3월 10일 |
![130105 씨네큐브 아무르 Amour (2012)](https://img.zoomtrend.com/2013/03/10/e0080979_513b1c214af69.jpg)
130105 씨네큐브 아무르 Amour (2012) 우린 과연 사랑하는 사람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까?
당신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는가 - 영화 아무르
By Today | 2013년 1월 15일 |
![당신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는가 - 영화 아무르](https://img.zoomtrend.com/2013/01/15/b0171243_50f4203562d6b.jpg)
조용하다. 단조롭다. 단순하다. 그러나 스크린이 올라가는 순간 당신은 당신의 기억 속에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깊이 박혀 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잊혀지지 않는 여운들. ‘아무르’의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수 많은 영화와 책들이 인간의 죽음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영상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한다. 대부분의 영화는 높은 비용의 제작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대중들의 흥밋거리를 공략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영화의 주제는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경우가 많다. 발전하는 기술에 발맞추어 화려한 영상과 볼거리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아무르는 화려한 볼거리도, 멋지고 젊은 주인공들도 없다. 오직 스토리만이 우리에게 말을 걸고 있다. 영원한 삶을 살 수 없는 인간에게는
당신과 나의 시간, 아무르
By 0시의 음악사서함 | 2012년 12월 29일 |
![당신과 나의 시간, 아무르](https://img.zoomtrend.com/2012/12/29/d0141101_50de67df11bf7.jpg)
Copyright ⓒ Teeyang.com. All Rights Reserved. 영화를 보고 집으로 돌아온 시간은 새벽 2시. 온종일 뒤집어쓴 시커먼 먼지들을 겨우 씻어내리고 내 방 어딘가 부유하고 있는 정리되지 못한 감정들을 바라보다 잠이 들었다. 영화를 마주하게 되는 순간의 장면들은 때론 우습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나날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이 숭고하고 거룩한 영화를 마주하기까지의 과정은 그리 위대하지 않았다. 불과 한 시간 전의 나는 떡볶이 심부름을 하고 있었고 퇴근 길, 충동적으로 집어든 옷을 환불하기 위해 길고 긴 줄에 서있었다. 나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을 지나쳤고 역사를 벗어나 공복에 파고드는 거리의 기운들과 멀어졌다. 우왕좌왕 친구를 만나 캄캄한 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