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가난에 맞선 위대한 아이가 주는 감동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1월 12일 |
![<오> 가난에 맞선 위대한 아이가 주는 감동](https://img.zoomtrend.com/2013/11/12/c0070577_528071692ec2c.jpg)
동명의 실화 원작소설을 80년대 일본드라마로 만들어 68개국 수출 등 큰 감동을 주었던 작품을 영화로 다시 옮긴 <오싱>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보고 왔다. 1907년 제국주의에 혈안이 된 일본은 러일전쟁을 치르고 있으나 많은 백성들은 가난에 찌들어 주인공 오싱이 그렇듯이 7살 아이가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는 지경까지, 참으로 전설과 같은 옛 시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온갖 구박과 고생의 연속에다 가난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억울한 처사까지 주인공 최연소 꼬마 가정부의 험난하고 파란만장한 삶이 계속해서 거짓말처럼 이어졌다. 2500:1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오싱 역할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열연한 하마다 코코네 양의 앙증맞은 모습은 그저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눈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풀타임
By DID U MISS ME ? | 2022년 9월 3일 |
파리 근교에 사는 쥘리는 이혼 후 두 아이를 혼자 기르고 있다. 장난이 심한 두 아이를 혼자 기르는 것도 힘들건만, 심지어 그녀의 직장은 파리 중심가에 있는 한 5성급 호텔.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노동자들의 파업에 따라 그녀의 집과 파리의 직장을 이어주는 대중교통편은 모조리 연착되거나 취소된 상황. 새벽 4시에 시작되는 쥘리의 삶은 그토록 힘겹고 버겁다. 그런 그녀가 자꾸 꾸는 꿈은 가족들과 함께 단란했던 그 예전 바닷가의 기억. 그렇게 그녀는 자신에게 밀려들던 파도를 그리워하지만, 정작 그녀에게 밀려오는 것은 무거운 내일이다. 파리와 그 근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그냥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경기도민의 삶을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나마 한국이면 대중교통이 그렇게 마구 취소되는 일은 없겠지, 쥘리는
[넷플릭스] 셀프 메이드 : 마담 C.J. 워커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22년 2월 21일 |
셀프 메이드: 마담 C.J.워커 Netflix 미국드라마 4부작, 2020.3.20 소개지문이 달호록 빨래를 해도 동전 몇 푼인 인생.멸시와 무시가 당연했던 날들. 그러나 그녀는 혼자 힘으로 일어선다. 백만장자가 된 흑인 미용가의 실제 삶을 그린 드라마 오랜만에 넷플릭스.내가 좋아하는 실화에 이런 이야기 너무 좋다!!그리고 이 배우 넘 좋아!!히든 피겨스에서도 너무 좋았는데, '옥타비아 스펜서' 연기 너무너무 잘함! 1900년대 그 시절 흑인과 백인이 차별받은 그 어려운 시절에흑인여성에 대해 인권이나 대우는 생각지도 못할 시절에최초의 흑인 여성 백만장자 마담 C.J.워커의 실화의 이야기다. 어려움은 늘 가까이에 있고,그 중 배신은 더 가까이에 있었다. 지금보다 더 여성의
영화 '러브레터' - 자막 의역이 중요한 걸까요?
By 긴린코 호수.. | 2013년 2월 21일 |
![영화 '러브레터' - 자막 의역이 중요한 걸까요?](https://img.zoomtrend.com/2013/02/21/e0041802_5124d82ca6dbc.jpg)
러브레터 마지막 신의 자막오역(의역)에 말이 많네요~ 트랙백한 블로그에서도 그렇고, 이전에 기사도 본 것 같구요. 이츠키의 마지막 대사인 'やっぱりてれくさくてこの手紙は出せません' 에 대한 오역부분이죠~ 사실 전 일어를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てれくさい' 의 뜻을 전달함에 있어서 큰 문제라고는 생각치 않았는데요. '겸언쩍다'와 '가슴이 아파서'는 분명히 다른 뜻을 지니고 있지만, 이츠키의 마음이 전달되는 부분에서는 큰 차이는 없다고 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해서죠~ ^^ 어떤 분들은 오히려 의역한 '가슴이 아파서'란 부분이 좋았다고도 하시고, 원래 내용의 의미를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는 점에서 의견차이를 보이는 것 같긴 하지만, 이츠키의 마음은 충분히 관객에게 전해졌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