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
By 나의 목소리 | 2014년 2월 4일 |
![인사이드 르윈 데이비스](https://img.zoomtrend.com/2014/02/04/d0085816_52ee83bf52d58.jpg)
-<인사이드 르윈>을 다 보고 난 후 도통 내 안에서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어 계속 생각을 했다.영화를 다시 보면서 생각을 좀 정리하고 싶었지만,다시 볼 기회가 좀체 나지 않아 일단 지금의 감상을 적어두기로 했다. - <인사이드 르윈>에서 잘 풀리지 않는 부분은 두 가지였다.'필름 느와르'와 '루프'. 네오 느와르를 선도했던 코엔 형제라고는 하지만 이토록 서정적인 음악 영화에서조차 거의 완벽한 필름 느와르의 형식을 취한 의미에 대해 계속 생각을 하게 됐다. 또한 <인사이드 르윈>은 한 뮤지션의 휴먼 드라마인 듯 보이지만 노골적인 루프물의 형식을 따르고 있어 마찬가지로 그 의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필름 느와르'가 1940년대, 희대의 격변기에
6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1년 6월 30일 |
모처럼 6월 말일에 돌아온 6월의 영화 정리입니다. 앤더스 토마스 옌센,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존 크래신스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영리함과 식상함 사이의 어려운 줄타기, 다음 번에도 성공할까? 가이 리치, "캐시트럭" 진지한 리치와 진지한 스테이섬의 시너지? 이정곤, "낫아웃" 어떻게든 한 루씩 전진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달랑 네 편이네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관람 편수도 좀 늘려보려다 지난달에 영 좋지 못한 경험을 한 뒤로 다시 미심쩍은 것들은 그냥 거르는 걸로 돌아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달에 본 네 편은 모두 평타 이상은 했는데, "캐시트럭"은 딱 생각한 그만큼이었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피넛 버터 팔콘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3일 |
길에서 우리는 모두 친구가 된다. 각자의 최종 목적지가 어느 곳이든, 각자가 어떤 성격을 갖고 있고 또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든 간에 가야할 방향만 맞다면 그 모든 것들은 다 상관없는 것이다. 때문에 길 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 로드무비는 필연적으로 그런 여정길의 속성을 100% 활용해야만 하는 장르다. <피넛 버터 팔콘>은 그걸 잘 했다. 물론 영화는 종종 덜컹 거리기도 한다. 타일러가 여정을 떠나게 된 동기와 그를 뒤쫓는 무리들의 존재는 그 설정이 너무나 얄팍하게 느껴진다. 이어 친구가 된 타일러와 잭의 우정에 관한 묘사도 좀 전형적으로 여겨지고, 다 떠나서 이들 무리에 최종적으로 합류하게 되는 엘리너의 이야기 역시 좀 과장되어 있어 작위적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피넛 버터
[우상] 2차 관람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3월 26일 |
굿즈와 무대인사로 다시 한번 우상을 봤네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좋았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보니 더 쉽게 와닿는 영화였습니다. 재관람이었지만 여전히 쫄깃한게 정말 취향에 딱인~ 설경구 깃털씬을 저번엔 안썼는데 비오는 퇴장까지 길게 이어지는 깃털은 참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시사회 버전과 대사가 약간 다른걸로 보이는데 첫경험과 다르다보니 오히려 상황이 단절되게 느껴지다보니 아쉽기도 하네요. 그래도 예술은 시류를 쫓아가는게 아니라 화두를 만들어내는 것이 좀 더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올해의 작품이자 손에 꼽을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한국적으로 이미지에 대해서 깊게 잘 다룬 영화라고 보네요.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시 볼 때 주의해서 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