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원제의 한글 표기처럼 '허, 헐'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0월 18일 |
외로우면 충분히 저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인공지능 컴퓨터를 친구 혹은 편한 카운슬러로 여기고 마음속에 있는 얘기를 꺼내는 것은 기초적인 양상. 나아가 사랑에 빠지는 일도 발생 가능한 상황이라고 이해했다. 계속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얼굴 한 번 본 적 없음에도 깊은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하는 인터넷 채팅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달리 인공지능이 아님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두려움이 몰려온다. 전원만 켜면 곧바로 응답해서 늘 곁에 있는 듯한 기분을 안기던 인공지능 컴퓨터 아가씨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되니 불안감이 든다. (개인적으로 여기서부터 감정이입이 더 강하게 이뤄졌다) 곧 연결이 됐지만 다시 만났다는 기쁨은 잠깐이다. 그동안 나하고만 이야기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자신 외에 동시에 대화
그녀 Her (2013)
By 멧가비 | 2017년 2월 3일 |
안정적인 연애를 하기엔 지나치게 섬세한 남자가 일종의 감정적 도피처를 찾았으니, 그게 바로 신종 OS인 인공지능 사만다. 어디서부터 알고리즘이고 어디까지가 자아인지 모호한 인공지능이라는 소재는 이미 흔한 소재이거니와, 영화 역시 영리하게도 그 점에 대해 쓸 데 없이 파고들지는 않는다. 대신 영화의 방향은 인공지능의 자아가 아닌, 인공지능을 "대상화"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완벽히 이해할 수 없는 대상과의 감정적 교류와 그 파국, SF니 특이점이니 하지만 이야기 자체는 사실 꽤 정통에 가까운 로맨스다. 로맨스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SF이다보니 인공지능을 넘어 인공"감정"의 영역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아닌 듯 보이지만 이 영화 역시 사이버펑크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사
도전, 슈퍼로봇대전J, 제 8화: 적군의 가희 ~전편~
By CONTENTER ROOM | 2018년 4월 28일 |
지난화에서 건담시드의 발암물질(..) 중 하나인 프레이 알스터가 등장했습니다.아니나다를까 등장하자마자 친구들을 위해 목숨걸고 싸운 키라를 코디네이터라고 매도하며 비호감 행보를 보였죠. 그리고 여기에 또 한 사람, 건담시드의 또 다른 문제적 인물이 등장합니다. 이 아가씨, 라크스 클라인. 그녀는 건담시드의 유일한 항암물질이 되어줄 수 있을까요? 본편은 아래부터. ====================================================================== <제 8화. 적군의 가희 ~ 전편 ~> =============================================================전함 베살리우스에 탄채 아크엔젤과 나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틀라스> 요즘 떠오르는 AI, 그리고 메카닉물! 제니퍼 로페즈와 샹치까지!
By 아톰비트의 감성드라마 팩토리 | 2024년 5월 2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