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Community S06E05 - Laws of Robotics & Party Rights
By 멧가비 | 2015년 4월 9일 |
![커뮤니티 Community S06E05 - Laws of Robotics & Party Rights](https://img.zoomtrend.com/2015/04/09/a0317057_552691aa4dcd3.gif)
역시나 얄팍한 제프리의 자존감의 벽. 자신의 쿨함이 조금이라도 영역 침범 당하면 부들부들 떠는데 막상 또 진짜 쿨하게 이겨먹지도 못하는 한 없는 얄팍함. 제프가 강사 된 이후에 영 푸석푸석해졌다 싶더니 수업 가르치는 꼬라지에 자존심 상한 거 티 팍팍내는 것 까지 보니까 예전 제프 그대로구만, 어디 안 갔어. 반면 아벳은 아직도 짝 잃은 외기러기 신세로 캐릭터를 잃고 이리저리 표류하는 신세. 여차하면 그룹에서 제일 카리스마 있던 아벳이었는데 시즌6 들어선 내내 거의 되도 않는 익살꾼 행세여. 시즌4 볼 때 저거 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던 드리머토리움이 그리워질 줄이야 젠장. 아이패드로 화상 회의 하는 병신같은 설정에서 좀 예전 커뮤니티 냄새가 난다 싶더니 아벳의 '닥터 후' 패러디에서 터졌다.
커뮤니티 Community S05E08
By 멧가비 | 2014년 3월 14일 |
![커뮤니티 Community S05E08](https://img.zoomtrend.com/2014/03/14/a0317057_532329681e6cf.gif)
커뮤니티는 원래부터 장르 패러디를 기가 막히게 잘 하는 드라마였는데 하다하다 계급사회 SF까지 다룰 줄이야. 별 거 아닌 것 같았던 소셜 앱 하나로 그린데일이 갑자기 SF 계급 사회로 변해버린다. 이런 식의 장르 패러디는 커뮤니티의 주종목일 뿐 아니라 이번 회차는 그 패턴마저도 굉장히 익숙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재밌다. 압권은 제프리가 갑자기 스탠딩 코미디언 흉내를 내는 부분. 한창 재밌게 보면서도 씁쓸해지는 건 역시나 트로이, 피어스의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트로이가 있었으면 별다섯개 상류층과 브리타의 혁명군 외에 제3의 세력을 만들던가 했을 것만 같다. 피어스가 있었더라면 변방으로 몰려나 돌연변이한 좀비 인류 쯤 되지 않았을까. 시발 상상하니까 더 쓸쓸하다.
커뮤니티 Community S05E09
By 멧가비 | 2014년 3월 14일 |
![커뮤니티 Community S05E09](https://img.zoomtrend.com/2014/03/14/a0317057_532329cbf06bb.gif)
분명히 예전처럼 재밌는데 왜 예전만큼 재밌진 않을까, 뭐가 문제일까, 했는데 결국 답을 찾았다. 예전엔 두 세 가지 이야기가 따로 진행되더라도 결국은 각 사건들이 다 엮이거나 아니면 조금씩 서로 영향을 줘서 일을 키우는 식이었다. 그런데 요새 이야기들을 보면 그냥 아얘 따로 돌아간다. 아벳, 애니가 룸메이트 문제로 이상한 VCR 게임을 하는 에피소드와 나머지 사람들이 돈가방 갖고 싸우는 아마추어 갱 흉내내는 에피소드는 서로 아무 연관도 없고 접점도 없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날 때 까지 각 에피소드의 사람들은 서로 마주치지도 않는다. 이게 예전 스터디 그룹과 현재 그린데일 위원회의 가장 큰 차이였다. 룸메이트 얘기도 결국은 아벳이랑 애니가 도무지 정체를 모르겠는 이상한 보드게임하는 거 보여주려고 억
커뮤니티 Community S06E03
By 멧가비 | 2015년 3월 25일 |
![커뮤니티 Community S06E03](https://img.zoomtrend.com/2015/03/25/a0317057_5511d3b611098.gif)
커뮤니티가 어디까지 미친 걸까 하는 부분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답. 개도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교였다니. 개도 학위를 딸 수 있는 학교에서 졸업도 못 하고 영원히 갇혀있는 학생들은 대체 뭐란 말인가. 지난 회에 나왔던 레너드 옹의 젊은 히피 시절이 떠올라 슬프다. 브리타가 그래도 예전엔 꽤 똑똑하면서 빈틈 많은 식의 바보였는데 이젠 그냥 바지에 똥 지리는 바보가 됐네. 캐릭터 좀 망가뜨리지 마라 제작진놈들아. 애니도 땡깡 부리는 방식이나 이유가 예전이랑은 조금 달라진 게, 드라마가 그 미친 똘끼를 버리고 왠지 되도 않는 성장담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그래놓고 브리타는 왜 바지에 똥 지리냐고) 시즌1 느낌 살짝 나서 좋긴한데, 어쨌거나 그딴 거 하지 말라고. 시즌2, 3의 똘끼 내놓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