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 (1982)
By 멧가비 | 2017년 10월 12일 |
거의 모든 "장르 이름"이 조금씩은 모호한 구석을 내포할텐데, 그 중에서도 '사이버 펑크'라는 장르는 특히나 그 대상이 특정되지 않는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편의에 의해 고안된 어떠한 기술이 고도로(혹은 극단적으로) 첨단화(cyber)된 세상과 그에 반(反)하는 부적응자(PUNK)를 다루는 이야기라고 정의 내린다. 이 영화가 사이버 펑크의 야훼 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담 정도의 취급을 받는 것 역시 그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쫓는 자인 릭 데커드와 쫓기는 자인 로이 배티. 그 둘은 통제하는 조직의 말단 그리고 탈주 조직의 리더라는 점에서 대비된다. 하지만 그 둘은 영화에서 묘사하는 레플리컨트 관련 규제, 그리고 그 탄생 배경인 2019년의 세계관에 대한 부적응자들이라는 점에서 동류이기도 하
더 배트맨 (2022) / 맷 리브스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22년 3월 17일 |
출처: IMP Awards 부모님이 강도에게 살해된 후 고담시에서 자경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트맨](로버트 패틴슨)에게 현직 시장 살해 현장에 범인이 남긴 편지가 발견된다. 편지에 남긴 문장과 퍼즐을 풀던 [배트맨]은 도시를 장악하고 있는 마피아의 실력자 펭귄(콜린 패럴)의 나이트클럽에 시장이 드나든 사진을 찾게 되고, 함께 찍힌 여자의 행방을 쫓다가 나이트클럽의 웨이트리스자 솜씨 좋은 도둑 셀리나 카일(조이 크라비츠)을 만나게 된다. 몇 차례에 걸쳐 영화화한 [배트맨]을 새로운 시각으로 각색한 리부트. 여러모로 선배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는 영화인데, 팬덤에서 아쉬워 했던 [배트맨]의 탐정으로서의 능력을 느와르 물처럼 각색해 기둥 줄거리로 삼았다. 이전의 어떤 [배트맨]과도 비교할 수 없이 오히
엑설런트 어드벤쳐 3 (Bill & Ted Face the Music.2020)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1년 6월 2일 |
2020년에 ‘딘 패리소트’ 감독이 만든 엑설런트 어드벤처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최신작. 전작으로부터 무려 29년만에 나온 속편이다. 내용은 2020년, ‘빌’과 ‘테드’가 미래 시대 때 훌륭한 음악가가 되어 위대한 노래를 연주하여 세계를 하나로 뭉치게 한다는 예언이 이루어지 못하고, 결혼을 해서 슬하에 자식까지 뒀지만 50이 넘은 나이에 변변한 직업도 없는 철부지 백수들이라 부부 사이까지 원만하지 못해 이혼 위기를 겪는 상황에, 예언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의 여파로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해 시간과 공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먼 미래에서 시간여행 안내인인 ‘루퍼스’의 딸 ‘켈리’가 현대로 찾아와 빌과 테드를 만나 그때로부터 약 80여 분이 지나기 전까지 위대한 노래를 완성해 예언을 실현하지
[Space Empires V] 2 - 5. 우주 깡패로의 길
By 세상의 이야기들을 풀다 | 2013년 12월 5일 |
네. 이번 포스트는 초월적인 기술력으로 최강국에 올라있는 상태에요. 탐사 도중에 드디어 소행성대를 발견ㅜㅜ 소행성 지대는 중후반부의 밥줄이에요. 당장 워프 포인트를 막아버렸어요.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보이지만, 기다려봐요. 흐흐흐흐흐흐 이 부품이 개발되기를 기다렸니다. 우주 조선소. 우주 조선소 연구 분야를 10레벨 찍으면 원래 시설로만 있는 걸 부품으로 탑재할 수 있죠. 한개만 탑재하면 티도 안나지만 저 정도 숫자를 채워넣으면... 보이시나요? 주력함들이 전부다 한턴에 뽑혀 나오는 저 압도적인 생산량? 저 생산기지만 궤도에다가 대여섯개, 아니 자원만 받쳐주면 30개는 띄워놓고 한턴에 함대 하나를 만들 수가 있죠. 물론 일일이 30개 생산지정하는게 귀찮아서 그런 짓은 잘 안하지만, 전방 항성계에는 행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