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멜로디] 인도를 해부하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9월 16일 |
스릴러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인도영화기도 하고 포스터가 밝다보니 그쪽으론 별로 기대하고 보지 않았는데 꽤나 괜찮네요~ 물론 인도 특유의 감성이 없는건 아니고 어느정도 예상되는 바대로 진행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도영화에서?!??라는 느낌이랄까 ㅎㅎ 뭔가 기생충에서 느꼈던 기분이라 마음에 듭니다. 다양하게 수입되다보니 이런 영화도 이제 볼 수 있네요. 지하철인생으로 발리우드도 우리가 보는 장르만 만드는건 아니구나 싶긴 했었지만 다시 한번 놀라웠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님인척 하는 아카쉬 역의 아유쉬만 커라나, 소피 역의 라디카 압테 이 둘의 파트만 하더라도 발리우드다운 노래와 함께 밝은 풍으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시미(타부)의
아버지의 계정으로, 2018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24일 |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하루종일 일을 하다가 시계바늘이 늦은 열한 시를 가리킬 무렵 집에 들어올 수 있었다. 비도 오겠다, 일도 끝 마쳤겠다. 여기에 귀갓길 버스 안에서 들었던 슬픈 노래 가락들이 계속 귓가에 왱왱 거려 결심했다. 오늘은 우는 날이라고. 울자- 하고. 볼 때마다 우는 <아이 엠 샘>을 한 번 더 볼까, 아니면 감동에 북받쳐서 울게끔 <트루먼 쇼>를 한 번 더 봐야하나. 그러다가 또 들어선 넷플릭스. 근데 <아버지의 계정으로>라는 특이한 제목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거다. 인도 영화네. 근데 시놉시스 읽어보니 느낌이 꽤 좋아. 아내의 죽음 이후 아들과 소원해진 아버지가 둘 사이를 개선하고자 SNS를 시작해 아들에게 채팅을 거는 내용. 근데 그냥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