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축구할 건 아니니 이제 새 판을 짜자
By 無我之境 | 2014년 6월 27일 |
기적은 없었고,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아니다...조금 빗나간 게 있다. 홍명보가 엔트으리를 스스로 깨트렸다는 것 정도. 부상만 아니면 무조건 나올 것 같았던 박주영과 정성룡이 김신욱과 김승규로 대체되었다. 그 결과인지 몰라도 전반전은 이전 경기들에 비해 훨씬 볼 만 했다. 김신욱과 김승규의 투입만으로도 경기 양상은 훨씬 개선되었는데, 왜 진작에 이러지 않았나?...생각만 하면 제일 속상하는 부분이다. 그건 그렇고, 왜 후반 들어서 김신욱을 빼고 김보경을 넣은 걸까? 도대체 뭘 기대하고. 우리 국대의 원톱은 풀타임을 뛰면 안 된다는 내규라도 있나? 그리고 이근호가 꼭 조커여야 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 경기력이 나아졌다고는 하나, 빈공과 득점력 부재는 어찌할 수 없었다. 미들에
레스터시티 단상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6년 2월 7일 |
수비 레스터시티의 축구는 굉장히 간단하다. 기본에 충실한 축구라고 하면 적당할까. 수비는 포백이 패널티 박스 주변에 최후 방어선을 형성하고 미드필더들은 포백 앞에서 1차 방어선을 담당하는 말 그대로 기본 중의 기본인데 레스터의 경우는 포백과 미들라인의 간격유지가 상당히 좋은편이다. 어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포백과 미들라인이 간격유지를 제대로 못해 과도하게 벌어지거나 너무 좁아서 포백과 미들라인이 속칭 두줄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포백이 고스란히 노출되거나 포백과 미들라인이 한줄로 서버리거나 때로는 아예 수비 대형이 와해되어 버리는 장면을 자주 보인것과 달리 레스터시티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좀 잃긴 했지만 이 두줄 수비를 경기 끝날때까지 잘 해냈다. 저렇게 집중력 있는 두줄 수비를
[독일전] 보았노라 이겼노라
By 휴메의 휴게실 | 2018년 6월 27일 |
기뻤노라 <흔한 남매의 대화 일부> 떨어져서 아쉬워도 기분 좋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독일탈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죽을순 없지. ㅋㅋㅋㅋ
20180907/1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감상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18년 9월 12일 |
코스타리카 전이나 칠레 전이나 벤투 감독이 짠 틀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비 빡시게 하다가 공 탈취하면 측면으로 튀어들어가는 패턴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그게 통했지만 칠레 전에선 그게 통하지 않았다. 일단 가장 큰 차이라면 코스타리카에 비해 칠레의 전방압박이 훨씬 강력했다는 것. 칠레가 굉장히 타이트한 전방압박을 가하니 아랫선에서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가 즉각적으로 나가는 경우가 적었고 패스가 나가더라도 스피드가 느리거나 부정확항 경우가 잦았다. 거기다가 비달과 메델이 중원을 장악해버리니 패스가 나가더라도 조기에 차단되거나 돌파하려고 시간 보내다가 칠레가 수비 대형을 갖춰버리는 경우가 잦았다. 일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의 기회를 만들어 낸 것은 벤투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