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메라 2 레기온 습래 ガメラ 2 レギオン襲來 (1996)
By 멧가비 | 2015년 12월 8일 |
1편도 엄청났지만 그 직후의 후속작이 눈에 띄게 퀄리티가 좋아진 게 보일 정도다. 도시 미니어처 세트와 수트 퀄리티는 말 할 것도 없고, 연출 면에서도 가히 괄목상대라 할 만하다. 가메라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좋다. 등장할 때, 날아다닐 때, 날아다니다가 착지할 때, 착지해서 싸울 때, 쳐 맞을 때, 반격할 때...모든 장면이 경이로운 볼거리다. 특히 첫 등장은 그야말로 '히어로 등장!' 하는 멋짐이 묻어있다. 존재 자체로 재앙의 기운을 스멀스멀 몰고 오는 고지라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헤이세이 시리즈가 특히 괜찮은 건, 영화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가메라만의 고유한 '영웅' 혹은 '수호신'의 이미지를 좀 더 뚜렷하게 메이킹한 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상대역인 레기온은 그 반대로 영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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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r Sinn des Lebens | 2024년 2월 3일 |
킹콩 King Kong (2005)
By 멧가비 | 2015년 11월 30일 |
존만한 그렘린이건 빌딩보다 큰 일본식 괴수건간에, 괴물이라는 소재는 그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에서 거의 모든 재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호러든 판타지든 장르를 막론하고 말이다. 심지어 어린이들의 친구인 가메라조차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신비로운 거다. 근데 이 영화의 킹콩은 생긴 것만 왕고릴라지, 하는 짓은 그냥 사람이다. 징그러울 정도로 의인화된 가짜 괴물이다. 인종, 문화, 언어가 다른 어딘가에서 끌려온 늙은 검투사처럼 굴고 자빠졌다. 39년작 원조 킹콩의 완벽한 흉악함은 비교 대상이 못 되고, 76년 그 개떡같은 리메이크의 음흉한 수트 고릴라보다도 괴수물의 소재로서는 매력이 떨어진다. 물론 멋진 모습들은 있다. 처음부터 간지를 노리고 만든 캐릭터일테니까. 하지만 괴수물의 괴수가 그런 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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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r Sinn des Lebens | 2023년 10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