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아! 황홀하고 매혹적이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1월 26일 |
![<가디언즈> 아! 황홀하고 매혹적이다](https://img.zoomtrend.com/2012/11/26/c0070577_50af5adf308b8.jpg)
서양의 동화적 신화를 소재로하여 <어벤져스>를 능가하는 파워풀한 요정군단으로 탄생한, 아이에서 어른 관객까지 푹 빠지게 만든, 판타지의 거장 길예르모 델 토로 총제작기획의 판타지 블록버스터<가디언즈>3D(오리지널 더빙) 시사회를 감상하고 왔다. 3D 애니메이션을 한단계 진화시킨 <드래곤 길들이기>제작진의 최신작이란 광고에 일찍부터 기대에 차 있었는데, 그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예술적이고 스케일 큰 대작임이 서서히 감지되었다. 사실 초반에는 서양 신화의 캐릭터들이 낯설기도 했고 워낙에 스크린이 터질 것 같은 정밀하고 새롭고 놀라운 예술적 영상이 초스피드로 지나가는 통에 감을 잡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다. 굵은 팔뚝에 문신을 한 터프한 산타 '놀즈'(알렉 볼드윈), 휴
로건 (2017) / 제임스 맨골드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3월 7일 |
출처: IMP Awards 더 이상 돌연변이가 새로 태어나지 않는 시대, 정체를 숨기고 멕시코 접경에 숨어 사는 [로건](휴 잭맨)은 재생능력이 예전보다 약해져 늙고 있다. 심각하기는 치매 증세를 보이는 찰스(패트릭 스튜어트)도 마찬가지. 하지만 [로건]의 정체를 알아보고 부탁을 하려는 멕시코 여자가 나타나고, 이어서 악당 피어스(보이드 홀브룩)가 나타나 [로건]을 협박한다. 주변에 서로를 돌봐줄 돌연변이도 없고 자신의 능력은 약해진데다 잔혹한 악당들이 뒤를 쫓는 상황에서 딸 같은 아이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이야기. 영화에서도 인용하는 것처럼 [셰인] 같은 고전 서부극 분위기로 각색한 [엑스맨]의 스핀오프인데, (이 시리즈가 항상 그런 것처럼) [울버린] 단독 만화 몇 편을 섞고 요점만 취사해서
<무게> 어떤 이들의 삶의 무게란 이리도 무거운 것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1월 13일 |
![<무게> 어떤 이들의 삶의 무게란 이리도 무거운 것을](https://img.zoomtrend.com/2013/11/13/c0070577_5282c11d258da.jpg)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대되고 이미 평단에 호평을 받고 있는 전규환 감독의 2012년작 <무게>를 감독 GV까지 있는 상영회에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시체를 닦기에 여념이 없는 척추 장애인(꼽추) '정씨'가 있는 시체 안치실을 배경으로 시대와 장소가 서두 자막처럼 현실과 다른 판타지 세상이란 전제 하에 감각적으로 그려졌다. 영화에서 우선 도드라진 점이 캐릭터들이 일반적인 대다수의 사람들과 달리 태어날 때부터 육체적 또는 성정체적 장애를 가져 그 삶의 무게가 애초에 무겁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장의 절차를 거치는 많은 방문객과 죽은 자들의 다양하고 이중적이며 꼬여진 사연과 관계 또한 예사롭지 않은 비극이 대부분이어서 그 적나라하고 씁쓸한 모습에 다소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