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2022 오스트리아 GP 결승
By eggry.lab | 2022년 7월 10일 |
레드불의 모국인 오스트리아 레드불링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GP. 스프린트를 포함한 포맷으로 진행된 한주였으나, 스프린트 레이스는 노이벤트라고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사건이라고 해봐야 포메이션랩 스타트 때 타이어블랭킷도 안 벗기고 잭도 올려진 상태라 출발도 못 한 알론소가 피트로 돌아가야 했던 거나 관위가 파워유닛 문제로 멈출 뻔 했던 정도였네요. 액션이래봐야 베텔의 스핀 정도? 유의미한 순위변화를 가진 건 예선 기록 삭제되서 뒤로 밀려난 페레즈 정도였네요. 결승은 꽤 다른 얘기였습니다. 액션이 아주 넘쳐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선두권에선 별로 해당되는 말이 아니었는데, 초반 페레즈 리타이어 후 남은 맥스/르클레르/사인츠의 액션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르클레르 페이스 우세가 확연해서 쉽사리 맥스를
F1 2022 싱가포르 GP 결승
By eggry.lab | 2022년 10월 4일 |
시즌이 점점 마무리되어 가면서 기대할 게 없어져가는 F1 2022 시즌. 야간레이스인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돌아왔습니다. 맥스가 챔피언을 확정지을 수 있는 가장 이른 경기였는데, 예선부터 그럴 가망은 낮아 보이게 시작하긴 했습니다. 그렇다고 페라리의 기적의 역전극이 가능하다는 얘기는 전혀 아니고, 그냥 피할 수 없는 결과를 간신히 더 미뤘을 따름입니다. 리타이어가 속출하고 사고에 의한 SC도 있었던데 비하면 선두권의 영향은 상당히 적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톱3는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그대로였습니다. 맥스가 Q3에서 연료량 조절 실패로 두번째 플라잉랩을 포기해야 했기에 우승 가능성은 거의 없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싱가포르니까... 대신 P2였던 페레즈가 스타트에서 르클레르를 앞지르면서 경기 내내 앞
F1 2019 벨기에 GP 결승
By eggry.lab | 2019년 9월 1일 |
직선에 강하고 트랙션이 떨어지는 머신 특성 상 당연히 강세를 보일 걸로 예상되었던 스파. 예상대로의 결과긴 한데 절반의 성공이고 그것도 마냥 쉽지는 않았습니다. 몬자에서 기대하긴 하지만 이쪽도 마냥 수월하진 않을 듯. 예선에서 페라리 페이스는 연습부터 확실히 보였고 실제로 오랜만에 프론트로우를 차지했습니다. 샤를이 압도적인 페이스를 보여줬지만 베텔은 간신히 해밀턴을 앞지르는 수준이라 레이스도 우려되긴 했습니다. 연습 때부터 레이스는 예선 만큼 강세는 아니라는 징조가 보였고 역시 예선에서도 뒤졌던 베텔은 결승에서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브레이킹 에러나 휠락도 많고, 투스탑으로 가서 애초에 메르세데스 듀오는 막을 수 없긴 했습니다. 베텔의 언더컷으로 잠깐 르클레르 앞으로 나왔을
F1 2019 호주 GP 예선
By eggry.lab | 2019년 3월 16일 |
알론소 은퇴 후 전보단 좀 뜸하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팔로잉 할 새로운 스타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프리시즌 테스팅에선 페라리가 제일 좋아 보였는데 메르세데스가 테스팅 중에도 무지막지하게 업그레이드 해대더니 결국 호주에서는 페라리를 0.7초 차로 앞질렀습니다. 물론 앨버트파크는 일반적인 트랙이 아니라 이게 계속 이어질지는 두고봐야죠. 베텔은 아직은 걱정 안 한다는 투지만, 메르세데스가 엄살 부렸다는 소리는 하는군요. 신입 드라이버나 팀 바뀐 드라이버들이 신고식을 호되게 치른 편인데, 피에르 가슬리나 카를로스 사인츠가 제일 체면을 구겼습니다. 일단 더 상위팀으로 이동한 셈인데 이런 모습이니... 가슬리야 그나마 경험부족이라고 해도 사인츠랑 노리스의 차이는 좀 민망합니다. 뭐 원오프 성이라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