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갓파더 東京ゴッドファーザーズ (2003)
By 멧가비 | 2021년 2월 10일 |
콘 사토시의 세 번째 애니메이션 영화에는 사이코 살인마와 신경쇠약 피해자, 배우라는 직업의 자의식에 매몰된 노인 대신 그저 집 잃은 아기를 집으로 돌려보내주려는 세 명의 언더독들이 있다. 콘의 앞선 두 작품들과 비교하면 스타일면에서 가장 현실에 두 발이 단단히 붙어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스타일과 별개로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가장 판타지적이다. 도쿄 뒷세계의 노숙자들이 아기를 업은 채 동분서주하는 모든 길목들이 우연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점차 발견되기 때문이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지 않으면서도 모든 우연의 연쇄들이 마치 필연처럼 아귀가 맞아 떨어진다. 게다가 노숙자가 주도하는 사건들, 그 무대가 되는 곳은 도쿄의 밤 뒷골목이고 참여하는 군상들은 야쿠자, 이민자, 오카마 등이
피스트 3: 더 해피 피니쉬 (Feast III: The Happy Finish.200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2월 18일 |
2009년에 ‘존 걸레거’ 감독이 만든 피스트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자 최종작. 내용은 전작의 쿠키 영상에서 억척같이 살아남은 ‘허니 파이’가 괴물한테 머리가 날아가고, 괴물들의 쇄도로 죽은 줄 알았던 바이커 퀸, 슬래셔 일행 등의 생존자 그룹이 무사히 살아남아 건물을 탈출하여 구치소에 가서 자신들의 필사의 탈출을 방해한 ‘호보’를 뚜드려 패고 다시 탈출을 위해 행동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전작의 엔딩에서 곧바로 이어져서 전작의 생존자가 재등장한다. 전작의 스토리 목적이 구치소로 도망치는 것인데 본작은 거기로 도망쳤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확보하지 못해 다시 도망치는 내용이다. 어디로 어떻게 도망쳐야 되는지 스토리상의 달성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존자
키클롭스 (キクロプス.198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2년 7월 27일 |
1987년에 ‘이이다 죠지’ 감독이 만든 일본산 SF 영화. 일본 SF 드라마 ‘NIGHT HEAD(나이트 헤드)’로 잘 알려진 이이다 죠지 감독의 데뷔작이다. 내용은 여고생 ‘타카모리 미유키’는 오빠인 ‘타카모리 토오루’에 의지해 평범한 매일을 보내던 중, 어느날 친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채 시체가 버려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선글라스를 낀 이상한 남자에게 스토킹을 받게 되는데.. 그 남자가 실은 외눈박이 뮤턴트 ‘소네자키 미치오’였고. 인간 진화 연구 중에 탄생해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은 몇 안 되는 뮤턴트 중 하나였는데. 미유키와 토오루도 본래 그런 뮤턴트여서, 토오루는 곧 태어날 자신의 아기에게 뮤턴트의 미래를 걸지만, 소네자키는 뮤턴트의 미래를 비관하여 토오루의 아이가 태어나는
결국 이 작품이 영화화 되었구나, "幕末高校生(막말고교생)"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4년 4월 15일 |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는 이름만 들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워낙에 강렬했던 작품인지라 기억하는 분들이 주변에 워낙 많아서 말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직접적으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말이죠. 솔직히 이런 모르는 작품 이야기는 사당히 기묘한 부분들이 몇가지가 있기는 한데, 이 영화가 과연 무엇을 더 보여주려 하는가에 관해서는 이야기 자체가 미묘하게 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기는 합니다. 참고로 이번 작품은 전작을 토대로 다시 만든 리메이크격 작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일본 예고편 답게 문자 연출이 더 많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