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신경질, 김소영, 달
By "It's really something." | 2013년 10월 19일 |
에펠, 널 보러 왔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걸친 너는 널 본떠 만든 무언가를 손에 잔뜩 그러쥐고서 쉴 새 없이 추위 속을 오가던 검은 사람들을 우롱하면서 아름다운 춤을 추었지. 끝나지 않을 것처럼. 빛나는 옷을 걷어낸 너의 맨몸은 차갑고 비쩍 말라, 무척 추웠다. 그렇게 볼품없는 너를 밟고 올라간 꼭대기에선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근데 그게 좋았다. 제대로 널 다시 보러 오겠다는 어설픈 다짐도 없이 모든 게 담백했으니까. 뜨거운 뱅쇼를 마시며 일부러 지하철역과 반대 방향으로 걸었던 것도, 센 강에 흘려버려도 그만인 시시껄렁한 생각들도 좋았어. (p. 37) 12월 31일 에펠탑으로 향하는 파리의 지하철은 혼란과 대재앙. 충동적으로 나선 길이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
どちらか
By MAIZ STACCATO | 2024년 5월 1일 |
호수위에 달 - 창원 용지 호수공원
By 찐주맘의 EGLOOS | 2017년 11월 14일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창원의 밤을 빛낸다'라고 할 정도로 '야경 명소'로 전국에 입소문 나고 있는 창원의 한 호수공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해당 호수공원은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용지호수공원이라고 합니다.이 호수공원은 낭만적인 밤 분위기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어 많은 커플들이 심야 데이트 장소로 방문하고 있다고 하네요~ 용지호수공원의 호수 위에는 약 3.8m 크기의 보름달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거대한 보름달이 물가에 떠있는 달밤 풍경을 조성해 호수공원에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고 합니다.호수공원 곳곳에는 여러 조형물들과 함께 다양한 포토존들이 구성되어 있으니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아요^^낭만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포토존 앞에
2월 1주 : 녹음실과 사인. 그리고 에세이
By MAIZ STACCATO | 2024년 2월 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