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의 여름] 매몰되는 세월 속에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10월 29일 |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으로 카를라 시몬 감독의 영화는 처음 보게 되었네요. 제작이나 촬영 등 여성의 참여가 많고 86년생으로 젊은 감독의 유년 시절 시선으로 바라본 알카라스를 그리고 있어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뭔가 아기자기하고 유려하니 흘러갑니다. 3/5 소품같은 작품이라 호불호가 있을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명하거나 경력 배우들을 안쓰고 지역에서 오디션으로 뽑아서 그런지 날것스러우면서도 과함이 없게 연출해서 작풍에 잘 묻어가는 느낌이 좋기는 하지만 지역 소품적인 스토리로서 모큐멘터리 같이 다가옵니다. 복숭아 농장을 하고 있지만 태양열 발전이 돈이 되면서 소작을 해오던 주인공 가족은 농사를 접게 되는게 큰 사건입니다.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1월 5일 |
지난달 28일에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돌아와요 부산항애 VIP 시사회가 열렸다. 오후 8시 20분에 상영되기로 예정된 시사회에 앞서서 7시 30분부터 7층의 씨네파크에서 이날 초대받은 셀럽과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레드카페 및 포토월이 진행되었다. 레드카펫에 출연한 유명인들은 다음과 같다. 이주우, 이성우, 하지영, 지안, 주원대, 패트릭김, 변준서, 박노혁, 민지, 김경화, 정태우, 리얼걸프로젝트 차지슬 & 이지원, 브라운 아이드 걸스 미료, 조하진, 김승현, 김윤경, 김소리, 이익준, 배태원, 신형기, 박지일, 김민철, 곽성찬, 지민혁, 성훈, 조한선, 손병호, 공정환. 이주우 배우. 하지영 방송인, 지안 배우. 민지 배우.
변호인
By I still have a soul | 2013년 12월 22일 |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첫 마디에 이 이야기는 허구입니다 라고 언급하지만 누가봐도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81년 부림사건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긴 말은 필요없고 보면서 느낀 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영웅시하거나 미화하려고 만든 영화는 아니라는 것과 역시 송강호는 연기를 잘한다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왜 들으면 들을 수록 눈물이 날 것 같은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감정과잉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법정에서 송우석 변호사의 울부짖음은 타당하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이성적인 사고와 논리에 입각해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라고 말하기 힘든 사회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군화발에 치이며 살던 그 때는 오죽했을까. 민주공화국을 표방하면서 정작 민주주의가 원칙대로 지켜지지
[영화] 타워 - 화려했지만 어설펐던
By 無我之境 | 2013년 3월 27일 |
타워 설경구,손예진,김상경 / 김지훈 캐스팅도 화려했고, 63빌딩을 초라하게 만들 정도로 타워도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그 뿐인 것 같네요. 판에 박힌 재난 영화 스토리야 어찌할 수 없었다 하더라도, 장면 장면이 토막 토막 끊겨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여느 재난 영화들처럼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 주려 애썼지만, 각각의 군상들을 촬영한 장면이 매끄럽게, 조화롭게 연결 되지 않았고,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 조연 배우들이야 빵빵했지만, 영화 특성 상 무수히 등장하게 되는 단역 배우들의 부족한 연기와, 그것을 커버해 주지 못한 연출은 "지금 이 상황은 영화이지 실제가 아닙니다"라고 강하게 호소하는 듯 했습니다. 불과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