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한국판 1, 2회 감상.
By 잃어버린 별빛을 찾아서. | 2015년 7월 5일 |
김승우씨가 '마스터' 맡는다는 기사에 걱정이 7할 이상이었는데, 캐릭터 연구 많이 하신 듯 하다. 나쁘지 않았음. 중요 인물 중에 하나인 야쿠자 아저씨. 최재성씨 옆에 따라 다니는 꼬붕을 좀 더 어리고 얍삽한 배우로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사진에 모자 쓴 분 역할에 해당하는게, 생선 잡아온 말 많은 아저씨 같은데. 한국판은 투머치한 느낌이 든다. 한국판은 국수 시스터즈로 바뀐 모양인데. 일단 두고 봅시다. --------------------------------- 1. "코스즈"가 빠진 이야기는 많이들 다루니까 일단 보류. 2. 1000원짜리 투머치한 백반은 장난하는거냐?아직 우리 사회는 따뜻합니다 캠페인하는 것도 아니고.. 3. 1화의 '가래떡 조미김' 보다는 '계란물 묻힌 분홍
국내판 [심야식당] 아무도 모르게 종영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5년 9월 6일 |
이미지 출처: SBS '심야식당' 홈페이지 일본 유명 원작 리메이크로 기대를 모은 국내판 '심야식당'이 아무도 모르게 끝났다. 어색한 연기로 시작해 끝까지 실패한 현지화 등, 총체적 난국으로 팬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은 흑역사를 짚어본다. 원작 '심야식당'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의식주가 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공감되는 이야기 그리고 이를 표현한 음식까지, 콘텐츠 측면에서 극적이다. 그렇데 국내판은 이를 어설프게 따랐다. 정서장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몇몇 캐릭터는 없어지고 바뀌었다. 여기서부터 리메이크임에도 반쪽 리메이크였다. 제작사는 한국적인 '심야식당'이라 홍보했지만, 이야기가 조금은 뻔했다. 이마저도 원작 이야기 짜깁기였다. 공부하랴 돈 버느라 열심인 청춘, 사고로 생긴 아이를 남편 없이 키우고
<심야식당> 소소하고 정감있는 사람 이야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6월 26일 |
9년간 사랑 받은 스테디셀러 만화 [심야식당]를 TV드라마 시리즈에 이어 영화화 한 <심야식당>을 혼자(광화문 씨네큐브 생일회원 무료권 이용) 감상하고 왔다. 원작과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지만 워낙 유명하여 영화 소식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나 뿐만 아니라 많은 관람객들이 평일 낮 시간, 게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 효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을 찾아, 음식소재 만화원작의 이 영화에 크게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도쿄 번화가 뒷골목의 낡고 허름하고 좁은 심야 영업만 하는 식당에서 누구보다 뭔가 사연이 있을 것 같은, 얼굴에 흔적이 남아있는 주인장 '마스터'가 각양각색의 소외되고 사연 가득한 손님들과 어우러지면서 따뜻하고 정성 담긴 음식을 나눠 먹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렀다. 삶이 녹록지
심야식당을 보고 나서... 그리고 한국드라마.
By 까마구둥지 | 2012년 5월 21일 |
우리는 언제쯤 짜증-분노-절망-질투-욕망 으로 뒤범벅된 드라마(혹은 영화)가 아닌,인간내음이 나는 잔잔하면서도 무언가 보고 나면 오래남는 작품을 만날수 있을까.혹은.SF 처럼 거대한 서사시를 만날수 있을까. 기성사회에의 혐오나 불신, 혹은 미래에 대한 암울함만 심어주는 대신, 우리 다음 혹은 다음-다음세대에게는 좀 더 큰 꿈을 선사하는... 심야식당의 오프닝. * 언제부턴가 TV를 켜면 나오는 한국드라마 주인공들의 표정은, 위에 열거한 감정중 하나가 대부분이다. 물론 국민정서- 특히 화끈함의 차이-의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 면을 인정한다 해도, 볼때만 재밌는 (스토리보다) 감정기복과 배신, 불륜, 반전에 매달리는 드라마를 즐기는 시청자층도 존재하겠지만, 고요하게 마음에 오래 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