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 다양하고 아기자기하며 트랜디한 SF 액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4월 14일 |
요즘 들어 소설과 영화의 화두가 되고 있는 디스토피아적 암울한 미래와 사회비판을 다룬,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판타지 액션 로맨스 <다이버저트>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얼마 전 2편까지 나온 <헝거게임>과 비슷한 맥락에 있는 이 3부작 소설 중 첫 번째를 영화화 한 <다이버전트>는 심각한 지구 파괴와 전쟁으로 황폐해진 미래 사회가 극단적인 체계와 통제로 자유의지가 아닌 정해진 직업군, 즉 5개의 분파로 획일적 인생을 가야하는 억압된 사회를 배경으로 새로운 희망의 선구자가 될 주인공 소녀의 투쟁의 시작을 그렸다는 점에서 앞서 말한 <헝거게임>과 거의 같은 구조를 가진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트리스'가 비밀을 감춘 채 자신이 선택한 전사로서
프레데터 2, 1990
By DID U MISS ME ? | 2022년 8월 24일 |
속편을 만들면서 그 배경을 또 정글숲으로 할 순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배경으로 낙점된 건 콘크리트 정글이라 불릴 만한 대도시 LA. 그래서 영화는 프레데터 영화라고 하기 보다는 8,90년대에 유행하던 일종의 경찰 영화처럼 보이게 된다. 1편은 갑자기 얻어맞는 영화였다. 그냥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악당들 다 털어잡는 평범한 액션 영화겠거니 싶었는데 알고보니 외계에서 온 전투종족 이야기였어. 온몸을 투명화 시켜 사냥감을 하나씩 사냥하고, 어꺠에 달린 최첨단 무기로 일격필살을 날린다. 생전 듣도 보도 못한 괴생명체의 출현. 그에 주인공들이나 우리나 모두 얻어맞고 있을 수 밖에. 하지만 2편에 오니 상황이 달라진다. 우리는 이미 이 괴생명체에 대해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러다보니 이제부터는 조금 디테일하게 보
영화 베테랑2 정보 칸영화제 예고편 황정민 정해인 안보현 출연진 빌런은 누구? 쌍 천만관객 시리즈가 될까?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4년 5월 9일 |
아메리칸 스나이퍼, 2014
By DID U MISS ME ? | 2020년 7월 28일 |
되게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000년대에 제작된 실화 베이스의 전쟁 영화이면서도, 전쟁 그 자체를 비판하는 뉘앙스와 미국적 영웅주의 국뽕 영화 뉘앙스 그 사이에서 어느 하나 극단적인 길로 빠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영화. 그러니까 그런 의심이 들 수 있잖아. 요즘 만들어지는 전쟁 영화들이 으레 그렇듯, '이거 미국이 스스로의 과오를 반성하며 전쟁의 참상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자기반성적 영화인가?'라는 생각. 허나 그렇다고 보기엔 주인공을 너무 영웅적으로 그리잖아. 그리고 적국의 테러리스트들을 딱히 인간적으로 묘사하는 것도 아니잖아. 그럼 완전히 반대로,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할리우드에서 많이 만들어졌던 미국 우월주의 영웅 서사인 건가?'라고 또 생각하게 되지. 근데 존나 웃긴 건 그것 역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