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By Call me Ishmael. | 2012년 7월 4일 |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https://img.zoomtrend.com/2012/07/04/e0012936_4ff3f9b9b04c2.jpg)
잠에서 깨어나 울고있던 제자는 무서운 꿈을 꾸었냐는 스승의 질문에, 그 아름다운 꿈은 이루어질수 없는 꿈이기에 울고 있다고 답했다. 이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꾸어서는 안되는 달콤한 꿈을 꾸고만 한 남자의 댓가에 관한 이야기이다. 제목이 무색하리만큼, 인생에 달콤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본인의 대사대로 우직하고 충실한 한 마리의 개처럼 조직밖에 모르고 일해온 이 남자는, 그 충직함 덕에 처음 맛본 달콤함에 미처 준비되어있지도 못했다. 그는 그 감정이 어떤 것인지조차 제대로 모른채 흔들리는 자신과 마주하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애초에 흔들린 것은 나뭇가지도, 바람도 아닌 그의 마음이었을지도 모른다. 보스 강사장(
지.아이.조2 - 한편으로 세 편의 영화를 보고 온 기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4월 4일 |
![지.아이.조2 - 한편으로 세 편의 영화를 보고 온 기분](https://img.zoomtrend.com/2013/04/04/a0015808_515c27257f2b9.jpg)
'지.아이.조2'를 보고 왔습니다. 3D 영화지만 그냥 2D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고 왔어요. 처음부터 3D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후보정으로 3D 작업을 한 영화라서 3D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었거든요. 게다가 전작에 비해 볼거리가 빵빵 터지는 편이 아니라는 지인들의 평도 있었고. 이제부터는 스포일러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1편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른 영화입니다. 1편에서 활약했던 온갖 말도 안되는 SF 병기는 다 어디 가고 여기에는 조금 SF적인 혹은 채산성이 안맞아서 현실에선 볼 수 없을 것 같은, 하지만 발상만은 널리 퍼져있는 그런 도구들이 있어요. 헐리웃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종종 쓰이는 뻥들을 가미해서요. 제작진은 의도적으로 CG 떡칠을 통해 만들어낸 비현실
1편을 뛰어 넘는 2편은 없다? / 지.아이.조 2 G.I. Joe: Retaliation, 2013
By 영화, 서평 그리고 사진 | 2013년 3월 31일 |
![1편을 뛰어 넘는 2편은 없다? / 지.아이.조 2 G.I. Joe: Retaliation, 2013](https://img.zoomtrend.com/2013/03/31/c0002816_51578ab27f71d.jpg)
베틀쉽, 트랜스포머 등 완구 업체로 워낙 유명한 하스브로(http://www.hasbro.com/gijoe/en_US/)의 지아이죠(G.I.Joe). 어릴 때, '지아이유격대'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했던 장난감이다. 실제 아동용 만화로도 있다. 현대에 있음직하면서도, 좀 더 진보된 기술들을 선보이며, 악의 무리와 싸우는 설정이다. 그 지아이죠가 2편이 나왔다. 게다가 1편에서 세상과 안녕한 스톰쉐도우(이병헌)도 돌아왔다. 브루스 옹도 나오신다. 꼭 봐야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한번 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한 조건들이었다. 하지만, 감독이 바뀐것을 미리 알지 못한 것은 나의 실수; 전작의 감독 '스티븐 소머즈'는 지아이죠의 메카닉에 집중했다면, 2편의 감독 '존 추'는 캐릭터들의 움직임
인랑 - 로맨스가 쥐약이 될 줄이야......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7월 25일 |
![인랑 - 로맨스가 쥐약이 될 줄이야......](https://img.zoomtrend.com/2018/07/25/d0014374_5b363949a1e57.jpg)
이 영화에 관해서는 사실 좀 걱정되는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원작이 정말 극도의 염세주의를 드러내는 작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그리고 국내 각색 실력이 확실히 장난이 아니다 보니 그래도 이 영화가 별로 걱정이 되지 않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결국에는 이번주에 가장 괜찮게 볼 것이 확실한 영화중 하나라고 판단을 해서 리스트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번에는 상황이 원작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상황입니다. 캐르베로스 사가중 하나로 기획된 작품이기 때문에 전후 이야기가 나름대로 흥미로운 작품이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번에는 완전히 분리된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