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루시아
Post
원문 보기 →
Related Posts
3 posts
애프터 루시아(2012) - 간단평 (스포일러 無)
원제: Despues de Lucia 국가: 멕시코, 프랑스 감독: 미셸 프랑코(Michel Franco) 출연: 테사 이아(Tessa Ia), 헤르난 멘도자(Hernan Mendoza) 개봉: 2013. 9. 26. '애프터 루시아'는 참 잔인한 영화입니다. 충격적인 학교 동기들의 폭력과 멸시를 감내하는 알레한드라(테사 이아)의 모습과 그 결과를 어떠한 편집도 꾸밈도 없이 냉정하게 담아냈습니다. 대부분의 시퀀스는 아예 카메라의 이동 자체도 편집도 없이 고정된 카메라 시점에서의 롱테이크로 이루어지고, 그 시점 또한 등장인물이나 사건과는 원거리에 두어 인물에의 감정이입을 배제하는 차가운 서술 방식을 사용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을 너무나 잔혹하게 표현해서 관객의 분노를 이끌어냅니다). 드물게 클

<애프터 루시아> 미성숙한 현대 괴물들의 끔찍함
'빛'이라는 뜻이자 자동차 사고로 죽은 엄마의 이름 '루시아', 그 어둡고 침울한 시간을 뜻하는 제목의 영화 언론시사회를 사회문데, 음악치료에 관심이 큰 피아노제자분과 다녀왔다.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장면들이 뚝뚝 끊어지며 마치 덜 다듬어진 다큐멘터리처럼 배경음악까지 배제되며 밋밋한 극사실주의 독립영화로 흐르는 초, 중반까지 사실 감상하기에 심기가 편하지는 않았다. 허나 이야기의 심각성과 비극적인 상황을 조금씩 감지하면서, 멕시코의 중산층가정 십대들의 집단 따돌림과 성폭력 등의 문제에 대한 철저한 고발성 작품임을 이해하니 점점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가 겪을 최악의 심경과 절망감에 집중하게 되었다. 지극히 절제된 감정묘사 중에 간헐적으로 인물들의 절망감 표현을 집중케 하기
![[BIFF2012]20121010~20121012 3일동안 본 다섯편의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2/10/19/a0063564_5080fa6d71da8.jpg)
[BIFF2012]20121010~20121012 3일동안 본 다섯편의 영화
이번에 영화제를 갔다 오기는 했지만 사실 실속은 없었던 것이 부산영화제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금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규모의 국제영화제이고 지금의 위상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아시아권 영화가 빛을 볼 수 있었던 데 대한 핫스팟의 역할을 함과 동시에 신인 감독 발굴의 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가서는 5편의 영화를 보고 왔는데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정원사’를 제외하면 4작품은 모두 칸 또는 베니스의 리와인딩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나라’,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속죄’, ‘소에기자’, ‘타부’와 같은 아시와 영화들을 보고 오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다. 해외 유명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거나 헐리웃 영화 같은 경우에는 추후에 국내에서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