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Soul (2021)
By 멧가비 | 2021년 1월 30일 |
꿈은 그냥 꿈이어야지, 직업을 꿈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수 많은 격언들이 무색하게도, 주인공 조 가드너는 지나치게 목표만으로 삶을 사는 열정 외길의 뉴요커다. 뉴욕이란 도시가 배경인 것은 스윙 재즈의 중심지라는 상징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뉴욕이란 도시가 가진 목적지향적인 이미지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가드너는 뉴욕의 재즈 뮤지션인데, 그는 뉴요커의 전형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재즈같은 사람은 아니다. 재즈는 기본적으로 즉흥성이 중요한 음악인데 그는 악보에 적힌 음표대로 완주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 목적 지향의 삶이라는 건 그 목적이 이뤄진 후의 공허함과 이루지 못했을 때의 좌절을 반드시 수반하게 된다고, 삶은, 삶을 사는 것 그 자체가 삶이라고, 전연령 영화에서 이렇게나 아름다우면서도 직관
[몬스터 대학교] 아쉬운 후속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9월 26일 |
개인적으로 몬스터 주식회사는 당시 그래픽도 그렇고 스토리도 꽤 잘나와 신선하고 재밌었던 작품인데 후속편으로 나온 몬스터 대학교는....좀 아쉽네요. 물론 평타는 한다고 보지만 아무래도 1편 때문에 기대가 있었는지 ㅠㅠ 몬스터 주식회사 주인공의 대학시절~하면 딱 떠오를만한 아이디어를 잘 구현시켜놓긴 했습니다. 더 나올만한건 없긴 하지만 그러면 또 아쉬운게 사람인지라.. 무난해서 아쉬운 후속편이었네요. 컨셉아트 ㅋㅋㅋ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도 나오지만 유명인의 아들이라 거만한 설리반과 무섭지는 않아도 꿈을 가진 마이크는 역시나 그렇듯 초반엔 성격차로 싸웁니다. 뭐 그래도 여차저차~해서 다른 동료들과 도전하는 그림은 왕도 그대로~
그렇게 아이는 성장해간다 - 인사이드아웃 (Inside Out , 2015)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5년 7월 27일 |
인사이드아웃 (Inside Out , 2015.7.9 개봉)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의 뜻은 '속을 뒤집다'는 뜻이다.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을 들여다보면 어떤 것일까? 이 영화에서는 5개의 '감정'을 의인화시켜 '기억'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정든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마음의 고통을 겪게 되는 한 소녀가 이야기의 중심으로, 이 소녀의 머릿속에서 5개의 감정들이 겪게 되는 사건사고들을 다루고 있다. 5개의 감정은 노란색의 '기쁨(Joy=기쁨,즐거움)', 파란색의 '슬픔(Sadness=슬픔)', 빨간색의 '버럭(Anger=화,분노)', 초록색의 '까칠(Disgust=혐오,짜증)', 보라색의 '소심(Fear=두려움)'으로 나뉘어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틀스를 경험하는 최적의 장소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6월 18일 |
비틀스(The Beatles)의 노래는 어디에나 있다. CF 배경음악으로 빈번하게 사용되며 때로는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영상에 깔리기도 한다. 록 음악이나 옛날 팝을 트는 바(bar)에 흐르는 것은 기본이고, 커피숍, 서양식 음식점 등 이런저런 영업장에서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1970년에 해체해 활동을 마감한 지 반세기가 다 돼 감에도 그들은 우리 주변에 가깝게 머문다. 비틀스의 존재감은 클 수밖에 없다.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근사한 선율로 자국은 물론 미국 음악 차트를 석권했다. 영국 밴드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가리키는 '브리티시 인베이전(British Invasion)'의 선두로서 록 음악 역사에 중대한 국면을 연 것이다. 이들의 노래가 무수히 리메이크되는 사실은 작품들이 강한 대중성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