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By 벌컥벌컥 | 2014년 5월 21일 |
<가는날이 장날><진달래밭대피소><거짓말같이 날씨가 좋아졌다><어지러워><헥헥><헥헥> 수학여행 때 올라왔던 코스 그대로 다시 찾은 한라산이었다. 그때도 비가 축축내려서는 백록담도 보지못하고 또 해발1950m에서 비에 젖은 옷에 추위에 덜덜 떠는 와중에 심지어 급똥이 나를 혼란스럽게했었다. (꼭대기에 화장실 따윈 없어.) 그리하여 다시 찾은 한라산은 새벽부터 날씨가 흐리더니 이내 비가왔다. 젠장.. 이모네에서 버스 두 번이나 환승하여 겨우겨우 찾아왔는데 되돌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라 결국 우비하나 사서입고 분노의 등반을 시작했는데 진달래대피소쯤 가니 말도안되게 해가 쨍쨍해서 감격했다. 맑은 날의 한라산 꼭대기를 보겠구나 기대하며 대피소에서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