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컥벌컥

리스본행 야간열차

By  | 2014년 7월 20일 | 
정말 지루했다. 원작은 보지못했지만 시대극을 싫어하는데다가, 캐릭터도 별로..

두번째 인도여행을 시작 <7>디우

By  | 2014년 8월 10일 | 
두번째 인도여행을 시작 <7>디우
드디어 디우에 도착했고 터미널에서 조금 헤매다 겨우 게스트하우스에 갔다. 내가 가지고있던 가이드북은 디우에 대한 설명이 고작 한단락이었고 사전에 따로 알아본 것도 별로 없었다. 메모해두었던 게스트하우스는 디우의 메인도로와 이름이 같았던건지 툭툭기사와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에는 기사가 아는 게스트하우스로 가서 지냈다. 숙소는 다른지역에 비해 굉장히 싼 편이었고 생각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디우에 있었지만 내가 지내는 숙소에는 아일랜드 노부부와 잠깐 머무른 이탈리아 남자 말고는 굉장히 한가했다. 디우는 좁디좁아 돌아다니다보면 마주쳤던 여행객을 또 보게되는 경향이있었는데 연극을 보고 '가고싶다.'라고 생각한 곳이 다른 가이드북에는 어떻게 적혀있는지, 어떤 입소문을 통해서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인이 유독많아서 좀 의

최근 본 영화들

By  | 2014년 8월 22일 | 
최근 본 영화들
무비꼴라주 유료시사회는 캔들이랑 코스터 증정이라 이미 매진된지 오래고우디앨런이랑 콜린퍼스가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것에 개봉하기 한참도 전에트레일러만 유투브로 수십번 본 것 같다. 콜린퍼스 대사를 보면서 ...뭐지우디앨런 사상이 좀 변했나 싶었는데 반전. 여전하다. 우디앨런 영화는 평소그가 했던 말이나 생각들이 배우의 대사로 그대로 이어져서 그것도 나름재미있다. 고전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고 우디앨런의 유럽찬양은 여전함. 사운드트랙 괜찮고 좀 더 완성된 원스를 보는 것 같았다. 오로지 아오이유우 나와서 본 영화. 우익이라지만....

두번째 인도여행을 시작 <8>디우

By  | 2014년 8월 10일 | 
두번째 인도여행을 시작 <8>디우
때마침 내가 디우에 있었을때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로 치자면 수학여행과 같은 개념으로 정말 많은 라자스탄 주에서 놀러온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덕분에... 자전거를 끌고 어딜 가다보면 언제나 그들이 있거나, 혹은 뒤따라 그들이 오곤했다. 학생들 무리에 혼자 있다보면 이따금 외로움이 느껴지기도했다. 걷다보면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니는 한국여행객들 뿐이었고 디우는 혼자 2주동안 지내기에는 너무 조용한 바닷가였다. 몇 일동안은 말을 너무 하지않아 벙어리가 된 것 같기도했다. 외로움에 무딘 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2013)

By  | 2014년 7월 28일 |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Attila Marcel2013)
요즘 보는 영화마다 그냥저냥이다. 예매를 하면서 평점이랑 리뷰를 봤더니 꽤나 호평에다 영화의 분위기가 '그녀'와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의 사이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기대해서그런가.. (틀린말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그녀'는 되게 잘봤으나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은 정말 분위기나 색감으로만 먹고들어가는 영화같다는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 웨스 앤더슨 영화는 작품을 거듭할수록 분위기에 치중하는 것 같다. 어쨌든 영화 얘기를 해보자면 예고편에 속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뮤지컬같은 영화, 그러니까 노래부르며 대사를 전달하는 것을 굉장히 질색팔색하는데 주인공 역인 '폴'이 마담의 차를 마시고 과거를 떠올릴때마다 노래부르고 춤추고 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가서 표정이 안좋아졌음. 너무 동화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