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마침 내가 디우에 있었을때는, 아무래도 우리나라로 치자면 수학여행과 같은 개념으로 정말 많은 라자스탄 주에서 놀러온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 덕분에... 자전거를 끌고 어딜 가다보면 언제나 그들이 있거나, 혹은 뒤따라 그들이 오곤했다. 학생들 무리에 혼자 있다보면 이따금 외로움이 느껴지기도했다. 걷다보면 삼삼오오 무리지어 다니는 한국여행객들 뿐이었고 디우는 혼자 2주동안 지내기에는 너무 조용한 바닷가였다. 몇 일동안은 말을 너무 하지않아 벙어리가 된 것 같기도했다. 외로움에 무딘 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