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씨 별세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17년 4월 9일 |
![김영애 씨 별세](https://img.zoomtrend.com/2017/04/09/b0030353_58ea26e5e27c1.jpg)
1951.04.21 - 2017.04.09 '아름답고 우아하게 늙는다'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 건지 만인에게 가르쳐 주던 분. 그리고 아름다움을 가진 연기자가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가 몸 담을 폭을 넓혀 다듬기를 반복하면 어느 경지에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 보여주던 분. 그래서 그 사람이 떠나갔다는 소식을 들으니 여러가지로 정말이지 착잡한 마음만 들게 만드는 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S 새삼 '그 인간'의 이름이, 떠올리지 않으려고 해도 떠오르고 만다. 그래, 사람 하나 망쳐놓고도(좀 더 시야를 넓혀 보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망친) 면죄부를 받고 자신의 지위를 즐기던 그 인간은 과
그랑조/와타루 감독 이우치 슈지 사망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6년 12월 19일 |
![그랑조/와타루 감독 이우치 슈지 사망](https://img.zoomtrend.com/2016/12/19/c0056660_5858428f99bda.jpg)
[출처] 마신영웅전 와타루 시리즈와 마동왕 그랑조트 시리즈의 총감독을 맡았던 이우치 슈지 씨가 15일 향년 67세로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사인은 아직까지 불명, 하지만 최근까지도 선라이즈 사에서 근무하며 활발하게 제작활동에 참여하셨던 분이어서 그 충격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우치 슈지 씨는 마징가Z, 큐티하니, 거의의 별, 에이스를 노려라, 은하철도 999, 기동전사 Z건담 등 1970~80년 대 애니메이션 황금기 시대의 대표작들의 제작 및 연출 등에 참여하셨던 역사의 산증인이었습니다. 사실상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전설적인 존재나 다름 없었던 분인데 생각보다 젊은 나이에 사망하셔서 매우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의 팬들에게는 무엇보다 '마동왕 그랑조트'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아직 안죽었네 친구, 아직 안죽었어!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8월 19일 |
그의 이름을 처음 본 것은 1980년대 중반, 어떤 소년지의 영화 특수효과 소개 코너였습니다. 제가 그걸 한참동안 들여다본 이유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멋진 기계와 탈것들 때문이었지만 그와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다루어진 영화가 이것 1984년작 "네버엔딩 스토리"였거든요. 처음 듣는 제목이었지만 자그마하게 소개된 사진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고 수년 뒤 영상을 직접 보고난 뒤에는 SF 일변도이던 제가 반해버린 첫 번째 판타지 영화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할리우드식 액션 영화들의 틈바구니에서 1993년작 "사선에서"는 꽤 독특했습니다. 옛 서부극의 아저씨가 백발에 피곤한 얼굴로 뛰어다니고 ("더티 해리"를 보기 전이었습니다) 테러범(존 말코비치를 여기서 처음 보았습니다)은 분명 싸
변호인 - 지켜야 하는 것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12월 19일 |
![변호인 - 지켜야 하는 것을 발견한 남자의 이야기](https://img.zoomtrend.com/2013/12/19/d0014374_5297e576996e7.jpg)
뭐, 그렇습니다. 이번주에 이 영화 제목만 듣고도 저 자식 또 시작 했네 하실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 하죠. 이번주에는 이 영화 외에 정말 땡기는 작품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연말이면 웬만하면 따뜻한 작품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캐치미가 좀 땡기기는 했는데, 이쪽 영화의 스타일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보니 굳이 할 말이 더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빼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관한 관점인데, 최근에 국내에서는 정치적 이분법이라는 것으로 영화가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그런 영화가 꽤 있기도 하고 말입니다. 이는 자칭 보수고 자칭 진보이고 간에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