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영화일기-8월(테일 오브 테일즈~흑집사)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8월 31일 |
![2017년 영화일기-8월(테일 오브 테일즈~흑집사)](https://img.zoomtrend.com/2017/08/31/c0070577_59a7a4132edca.jpg)
2017년 8월 끝날 것 같지 않던 폭염과 장마의 끝에 드디어 오랜만에 느끼는 청명한 가을 공기를 맡으니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허나 주방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는 중에 여태 더위로 활동하지 못하던 모기가 총공격을 해와 나의 종아리는 벌집이 되었고, 밤새 가려움증과 열로 자는 시간까지 고통이 따르고 있다. 그 전에 무리했던 팔과 어깨가 통증이 심해 자다 가위까지 눌리고...나의 삶은 정말 고통의 연속인가 싶다. (영화관 관람* 4편, 집에서 7편) <이상한 곶 이야기>-잔잔한 바닷가 마을 배경의 드라마. 너무 소소한 스토리와 느린 템포로 다소 지루하다. <테일 오브 테일즈>-미술이 매우 뛰어난 영상을 바탕으로 유럽 고전 잔혹 동화의 기묘한 세 이야기가 옴니버스이면서 혼
2018년 영화일기-7~9월(코코~레디 플레이어 원)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10월 3일 |
2018년 영화일기 7~9월 더위가 본격적으로 오고 레슨 일도 늘어 바빠진 여름. 다만 심장수술 회복이 다른 질환(자궁근종)에 영향을 받는 지 다소 힘든 점이 있다. 그 와중에 이사와 신축공사와 관련된 일들을 폭염 속에서 정신 없이 보고 다녀 최근 들어 가장 바빴던 여름이라 하겠다. 더 이상 무리하면 건강에 문제가 따를 것 같아 일단 조심하고 있으나 커진 심장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던 이뇨제를 다시 양을 줄였는데 서늘해진 공기까지 더해져 또 약간의 컨디션 난조가 오고 있어 한동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듯. 아무튼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가 끝나고 좋은 가을날 추석까지 보내고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 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영화도 다시 보려 한다. (영화관 * 6편, 집에서(드라마는 한 시즌을 1편으로) 1
2013년 영화일기-1월(키라쿠 앤드 더 맨 앤드 위민~터치)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월 31일 |
![2013년 영화일기-1월(키라쿠 앤드 더 맨 앤드 위민~터치)](https://img.zoomtrend.com/2013/01/31/c0070577_510330f2b1a31.jpg)
2013년 1월 새해 새달을 리셋하는 마음으로 의욕을 내보며 시작했다. 물론 크게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지만, 새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실의로 바닥을 다시는 밟지 말자는 의지는 생긴 한 달이었다. 지난 달 보다 덜 춥기도 하고, 다시 발랄 상큼한 레아러브, 고고!! (드라마는 한 시즌을 한 편으로 집에서 17편, 영화관 관람 9편) <키라쿠 앤드 더 맨 앤드 위민>-간단히 '키라쿠와 마녀'로 미셸 오슬로의 아트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에겐 잘 알려진 1998년도 작품. 출생부터 거의 충격적인 꼬마 키라쿠가 탐욕스런 마녀와 맞서는 모험과 상상력 가득한 동화 이야기이다. 역시 화려한 색감의 영상과 무지하고 경박한 군중에 대한 풍자까지 담겨 한 번쯤 봐야할 애니메이션 작품. 강력 추천
부서진 사람들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6일 |
결국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었음을 깨달았을 때.자신의 굴욕적인 모습을 타인에게 고백해야할 때.현재의 상황이 너무 처량해서 스스로도 마음이 아릴 때. 난 언제나 영화 속 상처 받은 인물들의 모습을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초라함을 느끼는 인물들의 모습에 감응한다. 부서진 사람들은 언제나 더 감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