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 가벼움과 깊은 속내의 공존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6월 12일 |
![정글북 - 가벼움과 깊은 속내의 공존](https://img.zoomtrend.com/2016/06/12/d0014374_57270d07de6ea.jpg)
새로운 주간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영화를 정말 기대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미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왔으니 말이죠. 솔직히 감독이 감독이다 보니 미묘하게 생각하는 면도 좀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 경우에는 그래도 잘 해결 되었다고 생각되는 편이기도 하고 말이죠. 아무튼간에, 이 영화는 꽤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피해가지 않고 영화를 보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존 파브로는 아무래도 아이언맨 1편과 2편으로 상당히 유명해진 상황입니다.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해피 호건으로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도 상당히 자주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배우로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마더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0년 3월 1일 |
묘한 표정으로 '마더'가 춤을 추며 시작하는 영화는 마더와 도준 둘 사이의 과거에 무언가 있었음을 은근히 암시한다. 그것이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으나 일반적인 엄마와 아들간에 일어날 수 있을법한 일이 아닌, 무언가 꺼림칙한 일이었다는 기운을 풍기며 관객으로 하여금 불온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거기에 마더가 꾸리는 약재상의 분위기는 어떤가. 대낮에도 컴컴한 약재상은 그 자체로 불편한 공간이다. 분명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인데 영화는 내내 불편하고 불온한 분위기를 풍긴다. 봉준호 특유의 엇박자 감성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결과물이 이 마더 아닐까... 뭐 그렇게 생각한다. 봉준호의 최고작으로 마더를 꼽는 사람들은 바로 이 지점에서 마더를 최고로 꼽는게 아닌가 싶다.
"BLEACH" 실사판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3월 27일 |
!["BLEACH" 실사판 예고편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8/03/27/d0014374_5a9025e9dc888.jpg)
이 영화에 관해서는 정말 아무 기대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 아인 정도가 좀 덜 망했다는 이야기는 있는데, 정말 웬만한 영화들은 손도 안 대고 싶어서 말이죠.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그냥 무시 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아무튼간에, 이런 영화의 경우에는 더더욱 포스팅감이기도 하다 보니 일단은 그래도 하고 넘어 가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보고싶지는 않아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도 대충 걱정 하던 대로네요.
[Boyhood, 보이후드] 그 때 그 예민한 소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By The Hottest State | 2014년 10월 28일 |
![[Boyhood, 보이후드] 그 때 그 예민한 소녀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https://img.zoomtrend.com/2014/10/28/d0115920_544f6c1a84d7b.jpg)
어쩔 수 없이 별 특별한 것 없는 내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진다. 내가 소녀시절을 보낸 동네는 논과 밭을 확 갈아 엎어 뺵빽한 아파트숲으로 바꿔버린 곳이다. 잠만 자고 일하러, 공부하러 서울로 아침마다 버스에 전철에 몸을 싣는 사람들을 위한 신도시. 8살 때 이 동네로 이사와 전학한 학교로 첫 등교하던 날의 긴장이 지금도 생생하다. 몇달 전부터 악몽을 꿀 정도로 너무너무 무섭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난 '특별한 전학생'이 될거야' 판타지 기대에 흥분했던 듯(그렇다, 난 또래보다 5살 이상은 성숙했던 꼬마). 하지만 이 모든 긴장과 기대를 박살내듯, 내가 전학간 날은 나 외에도 우리반에 무려 7명의 다른 전학생을 맞이하는 날이었고, '이 애는 서울시 도봉구~ 어드메에서 이사온 혜림이란다, 저 옆자리에 있는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