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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보기 →2025년 11월 5일 현재 덕수궁 단풍 구경
식물은 모든 것을 주는 정말 고마운 존재이자 스승입니다. 노화가 진행되면 예쁜 단풍을 남기고 떠나잖아요. 정말 단풍처럼 곱게 늙어가야겠다는 생각을 자주 많이 하게 되네요. 11월 9일까지 4대 고궁이 슈퍼 위크 기간이라고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무료입장에 날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순간 주말인가 했네요. 수요일에 이렇게 사람 많은 건 처음 봅니다. 전국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넘치고 있어요. 이런 가을만 기억하고 갔으면 하네요. 한국의 여름과 겨울은 너무 혹독한 계절입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타벌 기간이라서 무료군요. 가장 먼저 연못 주변부터 돌았어요. 입장 후에 반 시계 방향으로 쭉 돌면 깔끔한 덕수궁 단풍 구경이 됩니다. 크기는 작지만 철새나 텃새들이 물질을 하는 생태 연못이에요. 정관헌을 둘러보고 돈덕전까지 이어지는 2~3명이 겨우 지나가는 단풍길로 접어드세요. 짧은 길이지만 단풍 나무가 많아서 한 순간에 가을이 확 손을 잡고 끌어당기는 느낌입니다. 돈덕전은 2층 짜리 서양식 건물로 고종이 여기서 연회를 즐겼던 지금으로 치면 영빈관 같은 곳입니다. 복원한 건물인데 굳이 복원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듭니다. 그냥 전시 공간 및 굿즈 판매대로 활용하고 있네요. 석조전 미술관은 항상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고 공간도 아주 넓어서 미술전 관람하기 아주 좋아요. 기분 전환할 때 예술품 감상보다 좋은 게 없죠. 현대미술이 자기들만의 세상으로 초월하고 있는데 반해 여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서울시립미술관 전시회보면서 그냥 예술가들은 그냥 새로운 나라로 날아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 덕수궁 단풍 맛집은 석조전 바로 옆 공간입니다. 단풍나무와 거대한 은행나무가 가득해서 앉아 있으면 단풍이 얼굴에 물들 정도입니다. 은행나무는 가지치기를 많이 당해서 예전만 못하네요. 정말 거대한 은행나무 10그루 정도가 만드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는데 딜리트 키를 너무 많이 눌렀네요.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이렇게 아름다운 은행나무 단풍을 많이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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