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처 - 톰 크루즈와 하드보일드의 부조화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월 24일 |
※ 본 포스팅은 ‘잭 리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야구장 PNC파크 입구에서 백주대낮에 5명의 무고한 시민들이 저격당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라크 파병 저격수 출신의 제임스 바(조세프 시코라 분)를 검거합니다. 하지만 제임스는 진술을 거부한 채 전직 군 수사관 잭 리처(톰 크루즈 분)를 불러달라고 요구합니다. 리 차일드의 소설 ‘원 샷’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영화화한 ‘잭 리처’는 총기난사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음모를 파헤치는 전직 군 수사관 잭과 유능한 여성 변호사 헬렌(로자먼드 파이크 분)의 활약을 묘사하는 하드보일드 스릴러입니다. 저격범의 실체를 밝히는 초반부까지는 상당한 속도감을 유지하지만 중반 이후 진범이 밝혀지면서
북미 박스오피스 '호빗 : 뜻밖의 여정' 시리즈 최고 기록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2년 12월 17일 |
'호빗 : 뜻밖의 여정'이 압도적인 기세로 북미 박스오피스 왕좌에 올랐습니다. 4045개 극장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주말 8478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고 극장당 수입도 2만 958달러로 높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익이 1억 3820만 달러 집계되면서 전세계 수익은 2억 2298만 달러라는 근사한 스타트. 참고로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북미 첫주말 성적은 1편이 4721만 달러, 2편이 6201만 달러, 3편이 7263만 달러였습니다. '호빗 : 뜻밖의 여정'이 이 기록을 전부 넘어선 것이죠. 뭐 3D 작품이기도 해서 평균 티켓값이 그 시절보다 높으니 훨씬 유리한 입장이긴 하지만. 북미에서는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온도차가 좀 나뉘는 편. 평론가들은 괜찮다로 기울어져 있는 정도인데 비해 관
상의 탈의, 전투기, 탑건(1986)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22년 6월 24일 |
친구가 탑건:매버릭 보기 전에 미리 봐두면 좋다기에, 오늘 봤습니다. 탑건, 1986년에 나온 영화를(왓챠에서 시청 가능. 유튜브에선 대여료 1500원입니다.). 이 영화가 나올 땐 제가 영화 보러 극장 갈 나이가 아니라서 못 봤고요. 그 후엔 굳이 찾아볼 필요를 못 느껴서 안 봤던 영화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가, 음악이 나오자, 악- 했답니다. ... 영화는 안 봤는데, 이 노래 알아요(...). 하기야, 꽤 많이 유명했던 영화니까요. 영화 안 본 저도 기억하고 있을 정도로. 다만, 영화는 제 생각과는 좀 달랐습니다. 음, 뭐라고 해야하나. '전형적인' 80년대 영화라고 해야하나요. 만화로 따지면 왕도물이라고 해야 하나요. 뭔가 흥행 공식처럼 여기는 것들이 다 들어가 있어서, 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