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단> 후기. 괴로움의 결정체.
By 크아아앙 배고프다!! | 2016년 3월 17일 |
<무수단> 후기. 요 며칠째 엄청 우울한 상태에 빠져있었다. 그래서 약하게나마 소문이 들린 '무수단'을 보러갔다. 알바도 첫 날 몇 개 이후로 포기한 개봉일 관람객 평점 약 20년 전부터 써온 핸드폰과 워크맨은 물론이오, 불가항력인 하드디스크 급사같은걸 제외하면 평생 내 손에서 전자기기를 고장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불운에 어이없는 실수가 겹쳐 6년된 고물 노트북과 백업작업하느라 복사걸어둔 하드 듀플리케이터가 둘 다 사망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하드와 노트북에 작업중인 초벌 몇 권 분량이 있었기 때문에, 복구불가 판정을 받은 순간엔 정말 문자 그대로 자살충동이 샘솟는걸 억누르고 눈물을 씹어 삼켜야 했다. 안그래도 먹고살기 힘든데. 그리하여 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2012)' 줄거리, 네티즌평가 리뷰
By [사이월드] 사이좋은 공간, 뉴스와 이슈와 토픽 | 2012년 8월 12일 |
나는 왕이로소이다 (2012) 간략 소개 요약정보 : 시대극, 코미디 | 한국 | 120 분 | 개봉 2012-08-08 | 홈페이지 : 국내 www.iamking.kr 제작/배급 : 데이지엔터테인먼트(제작), 롯데엔터테인먼트(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공) 감독 : 장규성 출연 : 주지훈 (충녕/ 덕칠 역), 백윤식 (황희 역), 변희봉 (신익 역), 박영규 (태종 역), 임원희 (해구 역) 나는 왕이로소이다 줄거리 내용 왕세자 자리가 마냥 부담스러운 심약한 왕자, 충녕이 있소이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왕권을 이룬 태종. 그는 주색잡기에 빠져 있는 첫째 양녕 대신 책에만 파묻혀 사는 셋째 아들 충녕을 세자에 책봉하라는 어명을 내린다. 왕세자의 자리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리뷰; Good Vibrations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0월 16일 |
작년 개봉한 <테이킹 우드스톡>은 우드스톡 페스티벌의 창시자를 통해 복잡한 시기에 음악이 어떠한 힘을 갖고, 이념과 정치적인 논쟁을 하잘것 없는 것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평화로운 축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작품이었다. 영화가 잘만들어졌다기 보다는 음악이 가진 힘을 보여주는 메시지로서의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보게 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 <굿 바이브레이션즈> 역시 아일랜드의 힘든 현실에서도 음악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그로서 큰 이름을 남기게 된 글라스고 펑크의 아버지 '테리 훌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일랜드의 억센 사투리와 풍경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다. 북아일랜드는 아니지만 더블린을 갔을 떄의 생각도 나고, 펍
아모레스 페로스; 그의 세 편의 연작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7월 1일 |
아모레스 페로스 에밀리오 에체바리아,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고야 톨레도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나의 점수 : ★★★ 통칭 'Tres Amigos'라고 불리는 세 명의 유명 멕시코 감독 중 나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제일 덜 좋아한다. 그의 영화의 완성도가 낮다거나, 나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문제가 아니고 그의 영화를 '싫어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나는 그들의 영화를 모두 좋아하고 그 안에 담긴 멕시코의 모습을 보며 환상에 젖을 때가 있다. 21그램, 바벨이 있기 전에 아모레스 페로스가 있었다. 나는 누군가에게서 이 영화의 제목인 Amores Perros가 Amor es Perros(사랑은 개들과 같다)의 의도적인 타이포라는 말을 듣고,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