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 ; 영화는 질문을 던질 뿐, 친절하게 답까지 내주진 않았다
By 거울속의 나 | 2012년 6월 20일 |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에이리언 1편'을 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 편이 이번에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즐기는데 좋게 작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화면이나 엔지니어들의 우주선이라거나, 에이리언의 전 단계로 여겨지는 생물체라거나 여러가지 면에서 제가 2~4편을 보며 갖게 된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했지만 대체로 시리즈와는 무관하게 자체로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아니 벌써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단 말이야? 시간이 얼마나 됐다고?' 이런 생각까지 했는데 그때 러닝타임 90분이 넘어가 있었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신화나 철학, 과학적 의문들을 살짝살짝 건드리면서도 이야기 몰입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캐
[MOVIE] 프로메테우스.
By ADULT TOY | 2012년 6월 11일 |
믿음이란 화두. 뜨겁지 않다는 믿음. 좋은 곳일 것이라는 믿음. 그들에 대한 믿음. 그렇기에 나도 리들리 스콧을 믿어보겠다. 전체적으로 불친절한 가운데 설명은 해준다. 다만 관객의 입장에서 그 설명에 대한 믿음을 가질지는 관객 스스로의 판단에 달려있다.
프로메테우스에 나온 과학자들의 프로의식이랄까...
By 羊皮支哀 | 2012년 7월 5일 |
그것은 무엇에 대한 프로인가에 대한 질문에 빠져있는거 같다. 프로의식을 가진 고고학자는 고대유적을 발굴하여 기원을 파고드는 것이 프로의식이다. 초반에 테라포밍된 거인족의 우주선에서 고고학자 한명이 헬멧을 벗는거보고 감염될수 있는데, 왜 그러나??? 라고. 나중에 데이빗이 검은 독배로 음독시켜 감염상태로 만들었을때... 사람들은 저거보고, 아 헬멧을 벗어서 감염이 되었구나... 뭐 이런 식이다. 이런 프로들의 안전불감증은 프로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강화되는것이라서, 어디 면상이라도 한번 용광로에 샤워하거나 화공유류따위에 튀겨주지 않는 이상은 쉽게 못고치는 일종의 고질병이다. 안전의식이 철저한 프로보다는 그렇지 않은 프로들이 많은게 안타깝다는게 이 글의 요지. 인물들의 갈등구조나, 프로의식을
프로메테우스(2012)를 보고 떠오른 한마디...
By being nice to me | 2013년 1월 3일 |
...젤 나가가 바이도를 만들었구나! 제 인생의 한 켠을 차지하는 게임이 R-Type인지라...위와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하기야 주제파악을 못하고(?) 망트리를 탄 창조자에 대한 설정은 종종 찾아볼 수는 있죠. 뭐, R-Type의 BYDO는 사실 에이리언의 H.R. 기거풍 디자인의 영향권 아래 있는 것은 틀림없고...(에이리언이라 할 수 있는 1스테이지 보스 도브케라톱스라든가, 여성 생식기를 은유하는 듯한 디자인의 고맨더(2스테이지 보스)...에 더해 사실 최종 보스인 바이도 역시 자궁으로 이뤄진 자궁에 자리잡은 괴 노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니...사실 R-Type 델타, 파이널의 최종스테이지는 아예 대놓고...) 미래 인류가 무지막지한 생태계 파괴 병기를 만들었다가 제어 불능에 빠졌다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