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B737-500 비행기 바다 추락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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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합병 순항 무상감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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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포토덤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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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 – 일상과 환상과 진상 사이
By 붕어빵집 | 2013년 4월 2일 |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 그래서 모든 결과에 대해 우리는 늘 원인을찾는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연애는 어떤 일을 계기로 시작해, 어떤 일을 계기로 틀어지고, 다시 어떤 일을 계기로 결합되어야 한다. 그것이 인과의 법칙을 신앙으로 삼는 우리들의 (연애) 문법이다. 그리고 영화를 비롯한 픽션에는, 특히나 그러한 문법을 요구한다. 우리는 현실과 똑같은 것보다, 그러한 믿음에, 즉 특별한 계기로 꽃피고 특별한 계기로 꺾인다는믿음에 충실하게 구현된 사랑을 보고 싶어 한다. 그런 사랑을 봄으로써 우리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다고재확인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뭔가 대단한 사건을 가리켜 ‘극적이다(dramatic)’라고 하는 까닭도, ‘극’이란 그러한 사건이 없으면 존립하기 어렵다는 점에 있다.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