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1] 시드니의 마켓들(Paddy's market/ fish market/ the rocks) (1)
By 노란 포도를 먹은 검은 호랑이 | 2012년 4월 23일 |
(지도출처 www.google.com) 시드니의 일요일, 주말시장을 구경하기로 했던 날이다. 전날밤에 대충 지도를 보며 패디스마켓-피쉬마켓(점심)-록스 순으로 구경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날씨가 무척 좋다! 달링하버쪽으로 내려와 툼발롱 공원을 지나 패디스 마켓으로 가는 길. 아침부터 공원과 전시센터가 분주하고 사람이 많았다. 알고 보니 경찰 엑스포인가? 그런걸 한다고...... 사진은 여자 기마 경찰들. 시드니에는 패디스 마켓이 두군데정도 있는 것 같았는데 그나마 내가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건 hay st. 의 마켓시티였다. 여긴 특이하게 동양인이 하는 칼 가게가 많았다. 일본도같은걸 벽에 잔뜩 걸어놓고 팔았는데..., 저거 장식용이겠지?? 향신료랑 말린과일, 견과류
[2012/3/29]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 첫번째.
By 노란 포도를 먹은 검은 호랑이 | 2012년 4월 22일 |
(지도출처 www.google.com) 사실상 이번 호주 여행의 궁극적 목적지는 바로 타롱가 동물원!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몰라도 오로지 이 동물원을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준비한 여행이었다. 그리고 이 날은 드디어 그 타롱가 동물원에 첫번째로 방문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여유로운 아침식사. 시드니에 와서부턴 아침 식사가 좀더 풍성해졌다. 우유+시리얼과 토스터 온도설정을 잘못해서 태운 토스트+치즈 우유도 큰맘먹고 비싼걸로 샀더니 꽤 맛있었다. 난 한국에서 미리 타롱가 동물원 티켓을 구입했는데 그건 일반 페리를 타는게 아니고 캡틴 쿡 크루즈라는 선박회사와 동물원 입장권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었다. 암튼 저 배가 날 태우고 동물원으로 가줄 페리~ (사실 9시인 동물원 오픈시간에 맞춰가기 위해
겨울 유럽여행 (38) 로마 : 트라야누스 시장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9년 4월 13일 |
1. 로마의 늦은 오후. 아침부터 빗속을 돌아다녀서 제법 피곤했는지, 숙소에서 끼니를 간단히 챙긴 뒤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부시시한 머리로 창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구름이 잔뜩 끼어 해가 보이진 않았지만, 밝기를 보아하니 슬슬 날이 저물 것 같았다. 곧 저녁식사 시간이다. 아까 먹고 잠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배가 고프질 않았다. 적당히 피자 한 조각 정도 먹고 싶은 걸. 주변에 있는 피자집엘 가봐야겠다. 나는 구글맵을 통해 몇 군데의 피자 가게를 찾았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우산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2. 비 내리는 포리 임페리알리 거리는 제법 운치 있었다. 깊고 어둑한 하늘 아래 비에 젖어 윤기가 흐르는 유적, 그 유적을 덮고 있
광장시장에 다녀왔다
By kalpana, imagination, 상상 | 2012년 12월 21일 |
최근 주거지가 시드니로 변했으니 서울에서 나는 여행자다. 광장시장에 갔다. 커다란 순대, 족발, 닭발, 빈대떡, 죽, 회... 연기와 사람들. 뒤섞인 음식냄새와 색깔들.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엔돌핀이 분비된다. 여행자에게 시장은 가장 재미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나는 다른나라의 재래시장을 숱하게 갔다.주민들의 삶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장소라면서 가는 곳 마다 시장을 방문하고 현지인 틈에 끼어 처음 맛보는 음식을 먹고매대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다채로운 색감을 찬양했다. 그러나. 사실 서울의 시장은 몇번 방문하지 않은 듯하다. 광장시장도 이날이 처음이었다.시장이 없는 동네에서 나고 자란 탓이라는건 나의 변명일 것이고.역시 시장은 관광객이 아니라 주민으로서 집 앞에 두고 살아야 하는 곳이다.대형마트가 지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