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더 로드>자유와 낭만 그러나 불타버린 청춘의 씁쓸함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4년 3월 29일 |
![<온 더 로드>자유와 낭만 그러나 불타버린 청춘의 씁쓸함](https://img.zoomtrend.com/2014/03/29/c0070577_533604c4afed9.jpg)
1920년대 대 공항 이후 세계대전을 겪고 5,60년대 삶에 안주하지 못한 방랑자들 '비트 세대'를 대변하는 잭 케루악의 자전적 소설을 영화화 한 드라마 어드벤처 로드무비 <온 더 로드>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다녀왔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영화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그 시대에 대한 사회 분위기와 젊은이들의 방황에 대한 사전 이해가 어느정도 있어야 영화에서 보여지는 극단적이고 과하다 싶은 행동들과 인물들의 심리를 감안하여 스토리에 젖어들 수 있는 사뭇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이기에, 그저 나오는 화려한 출연지들만 바라보고 영화를 접하면 다소 당황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뭔가 강렬한 영감을 갈구하는 젊은 작가 샐(샘 라일리)은 열정적이다 못해 불꽃처럼 타버릴 것 같은 친구 딘(개럿 헤들런드
<비버> 마음의 병을 달래주는 손인형 비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4월 14일 |
![<비버> 마음의 병을 달래주는 손인형 비버](https://img.zoomtrend.com/2012/04/14/c0070577_4f813d3d0ffcd.jpg)
'물질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바라는 행복의 조건을 다 갖춰도 인간은 행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행복에는 정답이 없다'라는 생각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떠올랐다. 지적인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가 연출하고 멜 깁슨이 오랜만에 열연을 보여준 독특한 코미디 드라마 영화 <비버>를 보고 왔다. 서두부터 한 남자의 독백에서 느껴지는 무기력감에 나름대로 그가 처한 상황이 최악이겠구나 했는데, 정작 그가 놓여있는 여러 환경과 가족들이 비춰지면서 솔직히 참 배부른 소리로 들렸다. 물론 우울증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절대 아니다. 하지만, 절대적 빈곤에 처하고 많은 이들이 앞날의 불안함에 처해 있는 나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현재의 모습을 잘 알기에 주인공 월터의 극단적인 행동들은 그리 설
우월기담(雨月奇譚.199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2년 7월 7일 |
![우월기담(雨月奇譚.1996)](https://img.zoomtrend.com/2012/07/07/b0007603_4ff6d02e687e9.jpg)
1992년에 톤킨 하우스가 PC88용으로 만든 시네마틱 어드벤처 게임을 1996년에 반다이에서 PS1용으로 이식한 게임. 우에다 아키나리 의 고전 호러 소설 ‘우월 이야기’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내용은 불치병에 걸린 주인공이 고민 끝에 자살을 결심하고 병원 옥상 위에 올라가 몸을 던지려 했는데 그때 갑자기 수수께끼의 소녀가 나타나 3개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다. 톤킨 하우스는 단순한 액션, 슈팅, 스포츠 게임을 내왔는데 캇토비! 택배군이나 용의 아이 파이터처럼 특이한 게임이나 사이버 나이트처럼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게임도 만들었지만 이런 호러 게임을 만든 건 꽤 의외다. (아니, 사실 모로호시 다이지로 원작의 암흑신화 야마토 타케루 전설 게임을 만들었으니 의외일 것도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