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플엣지의 로마 여행기-2
By 영화 찍자 | 2012년 11월 2일 |
![츄플엣지의 로마 여행기-2](https://img.zoomtrend.com/2012/11/02/c0074920_50932c4b81bb2.jpg)
엊그제 새벽 잠이 오지 않아 츄플엣지의 이탈리아 여행기 라며 RPG 스러운 글을 남겼다가 아침에 손발이 오그리토그리 되어 비공개로 돌렸다. 그리고 오늘 다시 개드립을 치고 싶은 욕망에 불타올라 새 글을 쓰기로했다.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를 읽는 듯한 열린마음으로 글을 읽으시면 로마 지하철의 쓰레기 냄새를 글에서 맡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클릭하면 사진의 원본 크기를 보실수 있슴다..) 로마! 소싯적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며 자랐던 세대에겐 각별한 도시가 아닐까 싶다. 저 젖을 빠는 두 형제놈이 로물루스와 레무스겠지. 살기 위해 늑대젖도 빠는 아기들의 처절한 모습이 배고픔 앞에 장사 없다는 걸 보여준다. 그러나 저 놈들은 사이좋게 젖빨던 거지시절 생각 못하고 패권 다툼을 하게 되지.
겨울 유럽여행 (38) 로마 : 트라야누스 시장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9년 4월 13일 |
![겨울 유럽여행 (38) 로마 : 트라야누스 시장](https://img.zoomtrend.com/2019/04/13/b0103808_5cb19c428c784.jpg)
1. 로마의 늦은 오후. 아침부터 빗속을 돌아다녀서 제법 피곤했는지, 숙소에서 끼니를 간단히 챙긴 뒤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부시시한 머리로 창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구름이 잔뜩 끼어 해가 보이진 않았지만, 밝기를 보아하니 슬슬 날이 저물 것 같았다. 곧 저녁식사 시간이다. 아까 먹고 잠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배가 고프질 않았다. 적당히 피자 한 조각 정도 먹고 싶은 걸. 주변에 있는 피자집엘 가봐야겠다. 나는 구글맵을 통해 몇 군데의 피자 가게를 찾았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우산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2. 비 내리는 포리 임페리알리 거리는 제법 운치 있었다. 깊고 어둑한 하늘 아래 비에 젖어 윤기가 흐르는 유적, 그 유적을 덮고 있
겨울 유럽여행 (0) 진짜로 다녀왔음!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1월 13일 |
![겨울 유럽여행 (0) 진짜로 다녀왔음!](https://img.zoomtrend.com/2018/01/13/b0103808_5a59f747cd371.jpg)
귀국해서 거의 36시간 이상을 잔 것 같다. 너무 잤더니 등이 아프고 머리가 멍하다. 내가 진짜 여행을 다녀온 건지 한바탕 꿈을 꾸고 난 건지 잘 모를 정도다. 멍한 눈으로 내 여행이 진짜였음을 증명해줄 사진들을 뒤적거리며 여행을 정리해본다. 간혹 자기애에 취하거나 허세 200% 가득한 포즈도 있긴 한데 여행이 너무 즐거웠겠거니 하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함. 1. 프라하 (2017/12/27~12/31) 사실 여행의 모든 일정을 프라하에서만 보낼 생각도 했었다. 예쁘장한 도시에서 맛난 거 먹으러 다니고, 티타임을 갖고, 멍 때리면서 풍경 바라보고, 공연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하면서 얌전히 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 일정을 보내기엔 프라하가 너무 추웠다! 난 한국
이탈리아 여행 로마 바티칸투어 에서 베네치아 까지
By 나나와 그림이의 하루 | 2018년 5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