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613 토요일 : 영화, '파라다이스' Paradise, 2013
By 밤에 걷다 | 2015년 6월 13일 |
![150613 토요일 : 영화, '파라다이스' Paradise, 2013](https://img.zoomtrend.com/2015/06/13/b0304540_557c54da90d90.jpg)
디아블로 코디 감독, 줄리안 허프, 옥타비아 스펜서, 러셀 브랜드 주연 '세이프 헤이븐'을 보고 줄리안 허프의 매력에 퐁당 빠져 찾아본 영화. '세이프 헤이븐'과 같은 해인 2013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포스터에 '주노' 감독이라고 적혀 있는데 디아블로 코디는 주노 감독이 아니고 주노의 각본을 담당했다. ('주노'의 감독이 영화를 요따구로 만들리가 없다!) 비행기 사고로 얼굴을 제외한 온 몸에 흉측한 흉터가 남은 램. 그녀는 더이상 신을 믿지 않는다. 보상금으로 받은 돈은 교회에 기부하게 되어 있었지만, 램은 돈을 들고 라스베가스로 간다. 보수적인 환경을 벗어나 스스로 맘껏 타락해 보겠다는 것. 그러나 워낙 모범적인 아가씨 였던 탓에 라스베가스에서 그녀의 귀여운 일탈은 사람들의 웃음을 산다. 그러던
썬더 포스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3일 |
두 주인공 모두 여성이라는 점, 백인과 흑인으로 나름의 인종적 균형도 맞추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둘 모두 과체중에 가깝다는 점. 근데 이 둘이 수퍼히어로야. 그 자체로 환영할 만한 시도이고 무엇보다 또 코미디 만들기에도 용이한 설정이지. 근데 그런 거 다 떠나서 일단 영화가 재밌어야 하는 거 아니냐? 새로운 시도 할거면 일단 장르의 기본기를 잘 다져놨어야지. 서양엔 온고지신이라는 사자성어도 없나보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 교내에서 그녀를 괴롭히고 왕따 시키는 소년의 이름으로 '웨인'이 제시된다. 어차피 같은 장르인데 이건 뭐 노린 거 맞지? 주인공의 스파링 파트너 이름은 또 '토니'고, 그 스파링 장면은 <아이언맨2>의 그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혐의가 더 짙다. 심지어 토니는 붉은색의
빅 식
By DID U MISS ME ? | 2018년 7월 21일 |
![빅 식](https://img.zoomtrend.com/2018/07/21/c0225259_5b52aab4e1e90.jpg)
로맨틱 코미디는 의외로 '금단'의 장르다. 만들어져서는 안 될 장르란 소리가 아니라, 사랑에 빠지면 안 될 존재들을 주인공으로 갖다놓고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소리. 여기에는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는데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고전으로 시작된 라이벌 가문 출신끼리의 커플도 있고, 그 외에도 종교가 다르다던지 인종이나 문화가 다르다던지 아니면 퀴어 영화처럼 성별이 같다던지 하는 설정으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 때문에 어떤 설정을 끌어와도 기시감이 심하게 들 수 밖에 없는 설정 문화를 가진 장르이기도 하다. <빅 식> 역시 마찬가지인데, 이 경우는 종교와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금단의 커플을 다루고 있다. 때문에 이미 어디서 많이 봤던 거고, 또 뻔할만큼 전형적이지만... 그딴 거 다 필
히든 피겨스 - 무거운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데에 성공한 영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3월 4일 |
![히든 피겨스 - 무거운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데에 성공한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7/03/04/d0014374_58b27df9ee921.jpg)
이번주에는 원래 개봉하는 영화들은 그닥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오히려 영화제가 하나 걸리면서 그 영화들이 줄줄이 대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 영화에 관해서 아무래도 안 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매우 강하게 들더군요. 덕분에 몇몇 영화들의 경우에는 개봉하는 주간보다 빨리, 그리고 싸게 볼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점으로 인해서 영화를 기대하게 되는 면도 있고 말이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테오도르 멜피의 이름을 어딘가에서 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제가 기억하는 영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살짝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한 편은 국내에서도 개봉을 했었죠. 바로 세인트 빈센트입니다. 사실 이 영화 역시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