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밀로크로제>독특함의 극치 이시바시 요시마사 감독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1월 18일 |
![<위대한 밀로크로제>독특함의 극치 이시바시 요시마사 감독](https://img.zoomtrend.com/2013/01/18/c0070577_50f795528df58.jpg)
깜찍한 꼬마 '오브레넬리 브레넬리갸'의 동화 애니메이션같은 판타지에서 극단적이고 비약이 심한 엉뚱한 연애상담사 '쿠마가이베송' 그리고 외눈의 전설적인 검객 '타몬'까지, 아트 퍼포먼스로 유명한 이시바시 요시마사 감독의 '사랑은 세상 모든 것의 시작'이란 소재의 독특함의 끝이라 할 영화 <위대한 밀로크로제> 시사회를 다녀왔다. 심하게 동안인 주인공 꼬마가 미녀 '밀로크로제'에게 빠진 동화까지만해도 엉뚱하지만 귀여웠는데, 땅딸하고 배는 볼록한 사나이가 저질스럽고 경박함을 날리면서 무슨 쇼같은 연애상담을 하니, 보는 입장에서 점점 종잡을 수 없는 이 영화에 호기심 반, 의심 반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파격의 수위는 좀처럼 사그라 들지를 않더니 급기야 시공간을 심하게 초월하며 피 튀는 무협 액션
121222 KOFA 인류학 입문 1966
By jiwon's Favorite Things! | 2012년 12월 24일 |
![121222 KOFA 인류학 입문 1966](https://img.zoomtrend.com/2012/12/24/e0080979_50d714f5874d0.jpg)
121222 KOFA 인류학 입문 1966 혜성처럼 나타나는 신인 감독들도 있겠지만. 거장이라 불리우는 감독들은 그 이유만큼의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조감독으로 영화를 시작했던 이마무라 쇼헤이도 왜 그가 두번씩이나 황금종려상을 탔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상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주고 있는 초기 닛카츠 시대의 영화들이 있다. 메이져에서 한편의 영화를 실패 하면 소리없이 사라지는 수 많은 한국의 신인감독들... 최근 한국영화의 토양이 심히 걱정된다.
시라노
By DID U MISS ME ? | 2022년 2월 28일 |
조 라이트의 첫번째 뮤지컬이 아닌가 싶은데, 그걸 잘 해냈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가뜩이나 그 형식이 강조되는 장르인데, 연출이나 연기 등등 영화의 요소 요소가 모두 다 자기 주장 강해. 그러니까 형식 위에 드러난 형식들이 너무 작위적으로 느껴진달까. 물론 음악이나 뮤지컬 넘버는 좋았지만, '뮤지컬 장르 영화'로써 이 영화를 규정할 땐 마냥 박수칠 수만은 없단 이야기. 하지만 그럼에도, 박수를 받아 마땅한 존재가 이 영화에 역시 존재한다. 그것은 다름 아닌 주인공 시라노를 연기한 피터 딘클리지. 아, 피터 딘클리지! 배우라는 직업의 힘! <시라노>는 피터 딘클리지의 이후 필모그래피에서 꽤 중요한 방점으로 기억될 것 같은 영화다. 우리는 의외로, 피터 딘클리지를 오랫동안 봐왔다. <망각의
더 우쵸우텐 호텔 he 有頂天ホテル (2005)
By 멧가비 | 2017년 11월 3일 |
![더 우쵸우텐 호텔 he 有頂天ホテル (2005)](https://img.zoomtrend.com/2017/11/03/a0317057_59fc88cae4f37.jpg)
연말의 호텔, 얼마나 분주할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황이다. 모두가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 오리, 사진, 분장 등 미처 신경쓰지 못한 작은 트러블들이 마치 눈사태와 같은 소동을 일으킨다. 착착 돌아가야 할 시스템을 작은 나사 하나가 엉키게 만드는, 이른바 상황 뒤엉킴의 코미디다. 나는 이 영화를 미타니 코키식 군상극, 소동극의 완성형이라 부른다. 숙박업소, 주로 호텔을 배경으로 하는 코미디의 특징이 있다.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접객 직원들과, 빠져나오고 깨뜨리려는 손님들의 앙상블, 이 통제와 말썽의 대비는 소동극의 청사진이다. 하지만 숙박업소라는 배경은 기본적으로 그곳에서 "나가지 않는다"는 암묵의 룰 덕분에 특별해진다. 남녀노소 사회적 계층을 막론하고 한 장소에 모이게 만들어, 하나의 트러블이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