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오펀스 - 이게 모빌아머야 고질라야?
By 무희의 주절주절 포스 | 2016년 12월 11일 |
아니 건담이 무슨 SF공포괴물영화로 가나요. 지난화에서 철화단과 맥길리스가 신중히 조사하려던걸 멍청이 이오크가 섣불리 접근해서 각성하게 만든 전설의 무인기동병기 모빌아머 하슈말. 액제전에서 인류의 1/4을 쓸어버린 악몽같은 병기의 위용은 건재하여 300년동안 흙속에 묻혀있다가 바로 정상기동해서 이오크 부대를 쓸어버리고 기지를 습격해 보급도 하고 또 부속기 플루머를 산더미처럼 불러내서 화성을 공포의 도가니로 빠뜨려버리는데요. 또 환장하는게 본체는 플루머 생산기능을 갖추고 플루머는 본체 수리기능을 지녀서 연계플레이를 끊지못하면 이론상 그 세력이 무한대로 늘어나는데다가 행동원리가 그 무엇보다도 인류말살이 최우선순위라서 모빌슈츠도 꼼꼼하게 콕핏트 유닛을 제일 먼저 박살내고 당장 눈 앞의 모빌슈츠보다
고질라 - 싱귤러 포인트_SE01
By DID U MISS ME ? | 2021년 6월 30일 |
열도에서 만들어진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이제 미 대륙에서 만든 '고질라' 관련 컨텐츠만 해도 벌써 수십 편이다. 그중에는 몬스터버스의 작품들도 있었고, 물론 그전에 존재했던 롤랜드 에머리히의 괴이한 리메이크판도 있었지. 그리고 또 그 롤랜드 에머리히의 비전을 그대로 이어받았던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있었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거다. 지금까지의 고질라 관련 컨텐츠들은 대개가 괴수들 그 자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그게 맞지. 관객들은 고질라라는 괴수를 보러 극장을 찾은 것일 텐데. 그 괴수들을 대자연의 경고로 표현해 코즈믹 호러의 효시로 만들든, 아니면 그 괴수들을 데리고 레슬링 토너먼트를 벌이든 하여튼 간에 언제나 메인은 괴수들이었다. 때때로 불필요해 보이는 인간측
철혈의 오펀스 종영 기념 인터뷰
By 의지있는 크릴새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7년 5월 13일 |
Q.클라이맥스는 충격적인 전개였는데 이런 결말은 당초부터 상정했던 것입니까? 어떤 결말이 될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줄기 자체는 당초의 것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이 이야기는 '철화단한테는 명확한 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으며, 세계전체가 그들을 학대하는 지점부터 출발합니다. 모든 것에 대해서 저항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개인이나 무언가에 대한 공격이라는 결말은 되지 않아요. 물론 맥길리스와의 관계나 이오크나 러스탈한테 친한 친구를 살해당한 원한은 있습니다. 러스탈을 죽이면 대박...이라는 장면도 있지만 그건 궁지를 빠져나가기 위한 수단이지 목표로 삼았던 이야기의 결말은 아니니까요. 결말은 '학대당한 아이들이 계속 발버둥 치는 이야기'라는 개요의 상정했던 그대로 전개가 되었다고 생
고질라 - 행성포식자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12일 |
다시 한 번만 더 말해본다. 1. 나는 괴수 장르의 팬이며 고지라의 팬임.2. 때문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1편과 2편을 봤음.3. 근데 둘 다 재미 더럽게 없었음. 그나마 2편도 관성 때문에 본 것.4. 그럼에도 관성 때문에라도 3편을 볼 예정이었음.5. 인간과 고질라 사이에서 발생하는 드라마도 좋아하지만, 괴수와 괴수가 벌이는 레슬링을 조금 더 즐기는 편임.6. 그래서 이번 3편에 나오는 것이 확정된 킹기도라 때문에 설레었음. 1편과 2편에선 그딴 게 1도 없었으니까. 하여간 결국 봤는데...... 1편과 2편에서 핵심적으로 다뤘던 소재와 인물들이 싸그리 갈려나감. 1편부터 주인공 하루오와 연애 플래그를 세웠던 유코는 이번 영화 내내 망부석 신세다. 각본가도 각본 쓰며 아차 싶었는지 한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