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노리길래 직구 줬다'의 "멋"
By K&J Baseball | 2018년 3월 26일 |
'직구 노리길래 직구 줬다'의 "멋" - 베테랑의 가치는 구걸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양현종이 신인 강백호를 직구로 상대해서 3구 삼진을 잡아낸 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야구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태도다. 그런 멋이 한국 야구의 격을 높인다. 양현종은 기수가 1년 위인 류현진이나 동년배인 김광현만큼 화려한 신인 시절을 보내지는 않았다. 데뷔하자마자 리그를 초토화시켰던 류현진, 정규시즌에서는 별볼일없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그 해 최고의 에이스를 격침시키며 단숨에 주가를 띄워올렸던 김광현에 비해, 양현종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과정이 어떠했건 간에, 지금 양현종은 그들에 버금가는 리그 최고의 좌투수이며, 그만큼 자신이 걸어온
[관전평] 7월 19일 LG:한화 - ‘홍창기 결승타’ LG, 한화전 9전 전승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7월 19일 |
LG가 시즌 한화전 9전 전승에 성공했습니다. 19일 잠실 한화전에서 8회말에 터진 홍창기의 결승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하며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LG는 4위를 탈환했습니다. 켈리, 6.1이닝 11K 1실점에도 ND 선발 켈리는 6.1이닝 6피안타 1사구 1실점에 11탈삼진으로 KBO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하며 역투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패스트볼 구속이 152km/h까지 오른 가운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해 지난해의 모습을 되찾았음을 입증했습니다. 1회초 켈리는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2사 후 하주석에 우전 안타, 반즈에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아 0-1이 되었습니다. 두 타자 모두 패스트볼을 공략했습니다. 이후
[관전평] 5월 10일 LG:NC - ‘0-6을 10-8로’ LG 대역전승으로 3연패 탈출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5월 10일 |
LG가 극적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0일 창원 NC전에서 초반 0-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경기를 10-8로 뒤집어 승리했습니다. 켈리 1회에만 6실점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켈리는 8일 창원 NC전 윌슨과 마찬가지로 난조였습니다. 켈리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km/h가 나왔지만 대부분의 패스트볼은 구속이 처졌고 공 끝의 움직임은 작년만 못했습니다. 1회말 시작하자마 4연속 피안타로 선제 3실점한 뒤 1사 후 다시 박석민과 노진혁에 연속 안타를 맞아 0-4로 벌어졌습니다. 이원재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라모스가 2루에 악송구하는 클러치 에러로 실점해 0-5가 되었고 김준완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0-6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켈리는 2회말에는 1피안타 무실점을 기